류진창의 영어공부 1124
입력 2018.08.16 03:10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far from 'a life with evenings')
'저녁 식사를 걸러야 하는 삶(a life where you have to skip dinner)'이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한국의 주당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due to the work week cut)
예기치 못한 결과(unforeseen consequence)를 전하며 빗댄 표현이다.
최대 주당 근무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기 위한 법률(a law aimed at capping the maximum weekly work hours at 52)이
시간 단위 저소득 근로자들에게는 역효과를 내고 있기(backfire for low-income workers paid by the hour) 때문이다.
야근·시간 외 수당이 없어져 소득이 줄자(cause decline in income owing to the loss of night shift bonus and overtime allowance)
제2, 제3의 일자리를 구해 자정을 훌쩍 넘어서야 일과를 마치는(end their working days well past midnight)
고단한 삶을 살게 됐다는 얘기다.
추가 일자리를 구해(take on extra jobs) 수입을 만회하려는 노동자들이
규제가 부실한 산업으로 몰리면서(flock to poorly regulated industries)
급여는 더 깎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lead to pay cuts).
불규칙한 시간제 직종에서 일하는(work in jobs with irregular hours) 이들은
"저소득층 위한다더니 힘 있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주는(only benefit the powerful and wealthy) 법을 만들었다"고 원망한다.
정작 자신들은 과로와의 전쟁에서 도외시됐다며(be left behind by the war on overwork) 당혹스러워한다(be at a loss).
한국은 6·25 폐허를 딛고 세계 12대 경제 강국이 됐다.
여가를 희생한 대가로 이뤄진(come at the expense of leisure time) 것이었다.
이런 힘겨운 근무환경(gruelling work environment)은
저출산율부터 생산성 급락에 이르기까지(from a low birth rate to a nosedive in productivity)
수많은 사회문제를 유발했다(bring about a host of societal problems).
주 52시간 근무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취지와 달리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 등 안정적 고임금 직종(stable high-paying jobs)에만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노동자 계층(working-class)의 삶은 저녁 식사를 거르며 뛰어야 할 만큼 더 고단해졌다.
대리운전 기사(relief driver) 구직자가 몰려들어 대리 요금을 낮추는
(lower fares amid the influx of job seekers)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저임금 급등(steep increase in the minimum wage)을 비롯한 경제적 우려가
'달(Moon)을 지구(Earth)로 끌어내렸다'는 제목을 달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approval rating) 하락을
'Moon을 지상으로 떨어뜨렸다(bring Moon down to the earth)'고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5/20180815027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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