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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英 왕실을 떠나 이사 가는 해리 왕손 부부

류진창의 영어공부 1152

입력 2018.11.27 03:12


영국의 해리(34) 왕손이 형인 윌리엄(36) 왕세손에게서 '분가(分家)'하겠다고 선언(declare to move out),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give rise to all sorts of conjectures).

1997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한(die an unnatural death)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는 늘 붙어 지내며(live in each other's pockets)

각별한 형제애를 보였다(show off their particular brotherly affection).

왕위 계승 순위 2위(the second in line to the throne)인 윌리엄은 2011년,

순위 6위인 해리는 지난 5월 각각 결혼한 이후에도 켄싱턴궁에서 함께 살아왔다.

 

 

'별거'를 결심하게 된(make up their minds to live apart) 것은

동서 사이(sisters-in-law)인 케이트 미들턴 세손빈과 메건 마클 왕손 부인의

숨기지 못하는 불화(ill-concealed disharmony)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be widely rumored).

순종적(be dutiful) 세손빈과 과시적(be showy) 왕손 부인의 워낙 다른 성격이

평생 함께할 것으로 여겨지던(be thought tied together for life) 형제를 비틀어놓았다는(prise apart the siblings) 설이다.

해리 왕손의 결혼이 각각 다른 길을 가기로 한 형제의 결정을 앞당긴

(hasten the brothers' decision to go their separate ways) 것은 사실로 보인다.

조신한 성품의 세손빈이 자기 주장이 강한 성격(opinionated personality)인 동서와

친밀한 관계를 쌓지는(forge a close relationship with her brother-in-law's wife) 못한 듯하다.

그러나 사이가 틀어질 만한(fall out with each other) 불상사는 없었다.

 내년 4월 아빠가 될 해리 왕손이 분가를 결심한 진짜 이유는

추측과 달리(contrary to speculation) 엉뚱한 곳에 있다.

결혼 생활과 배 속 아이를 위해(for the sake of his married life and his unborn child)

왕실 생활이라는 '금붕어 어항'에서 탈출하기로(escape the 'goldfish bowl' of royal life) 작심한 것이다.

'goldfish bowl'은 '사생활이 모두 노출되는 상황'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해리는 결혼을 앞두고 "한때 왕실을 떠나 평민으로 살아갈 생각을 했다

(consider quitting the Royal Family to live a commoner's life)"고 밝힌 바 있다.

평범한 삶을 살려고(live an ordinary life) 타고난 특권을 등지려(turn his back on the privilege he was born into) 했으나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떠나기 힘들어 주저앉았다고 했다.

해리 왕손과 '흑인 혼혈, 이혼녀, 미국 여배우'(half-black, divorced, American actress)인

왕손 부인 메건의 새집이 들어설 곳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지역이다.

여기에는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포기했던

(abdicate a throne) 에드워드 8세와 심프슨이 묻혀 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6/20181126032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