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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구형 GPS에 내려진 4월 6일 경계경보

류진창의 영어공부 1181

입력 2019.03.12 03:09 | 수정 2019.03.12 11:06


새 밀레니엄(millennium·1000년)을 앞두고 전 세계는 Y2K(Year 2000) 공포에 떨었다(tremble with fear).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서는 순간 컴퓨터에 인식 오류(recognition errors)가 생겨

대혼란을 야기할(cause a pandemonium) 것이라는 우려였다.

다행히 별 탈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pass without mishap).

이번엔 자동차·비행기·선박 등에 쓰이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항법장치)가

컴퓨터 달력 오류로 인해 붕괴될(be brought down due to a computer calendar glitch) 수 있다는 예측이 등장했다.

모든 GPS가 그런 것은 아니고, 10여 년 이전에 만들어진 구형에 내달 6일 발생할(take place on April 6)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 비행기 항법 장치에 기술적 교란을 일으키는(cause technological turmoil to plane's navigation systems) 등

대형 참사를 초래할(lead to a tragic disaster)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주장의 배경인즉, 이렇다.

GPS는 자체의 날짜·시간 척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며(work on its own date and time scale),

주(週) 단위로 초를 계산해 위성의 위치를 표시한다(express satellite positions).

그런데 구형 GPS는 하드웨어 제약 때문에(owing to hardware limitations)

장치 내 계측기가 1024주까지만 셀 수 있어(only be able to count up to 1024 weeks),

그 시간이 다 되고 나면(after running out of time) '0'으로 되돌아가게(roll over to zero again) 돼 있다.

이런 주기가 19.7년마다 발생한다.

GPS용 첫 주간은 협정 세계 표준시(Coordinated Universal Time)로 1980년 1월 6일 시작됐다.

따라서 1999년 8월 21일 이미 한 차례 0으로 되돌아가는 주기가 지나갔다.

당시엔 지금과 같은 우려가 없었다. GPS를 기반으로 한 장치나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주기가 되는 내달 6일은 영향이 훨씬 광범위할(be much more widespread)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cyber security expert)들의 경고다.

지난 20년간 온갖 시스템과 장치에 GPS가 내장돼(be embedded)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금융시장(financial market)과 전력발전소(power-generating station)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may be affected) 주장도 나온다. "나는 그날 절대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라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런 걱정스러운 예측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se worrying predictions)

대규모 시스템 장애(massive system failure)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be unlikely).

구형이 아닌 GPS나 스마트폰에는 최신 하드웨어가 장착돼 있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be expected to be unaffected).

또 구형 GPS를 위한 수정 프로그램도 이미 개발돼 있어

이번 소란 역시 Y2K처럼 별다른 사고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1/20190311025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