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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독재와 싸우다 순직한 베네수엘라판(版) '람보'

류진창의 영어공부 1187

입력 2019.04.02 03:11


현실은 영화와 달랐다. 총알이 비켜가지도, 총탄 세례를 받고도(be hit by a hail of bullets)

끝까지 살아남는(survive to the last) 기적도 없었다.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던(fight against a dictatorial regime) 베네수엘라판 '람보'가

무참히 사살당한(be brutally shot dead)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come out into the open).

오스카르 페레스(36·사진)는 경찰 요원(law enforcement agent)이었다.

범죄수사국 조종사도 겸했다. 2015년엔 한 액션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가 불의와 독재에 항거해 일어선(rise against injustice and dictatorship) 것은 동생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2017년 6월 칼에 찔려 죽었다(be stabbed to death). 갱단의 짓이었다.

 

 

분노가 폭발했다(fly into a rage).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권과 연계해 강도질과 강탈 행위를 저지르는(perpetrate robberies and extortions)

갱단과 정부 고위 인사들 사이에 벌어지는(take place between high-ranking members of the state and gangs)

부정한 거래를 목도하며(witness their corrupt dealings) 울분을 억누르고 있던(contain his anger) 참이었다.

정부를 비난하는(take it to task) 비디오성명을 발표했다.

"독재 폭정과의 싸움(fight against its tyranny)에 나서려 한다.

조국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애국자다."

헬리콥터를 탈취해 내무부 건물에 총격을 퍼부었다(rain bullets on it).

독재 하수인 노릇을 하는(be the autocratic president's pawn) 법원에는

수류탄 공격을 가했다(launch a grenade attack against it).

국가경비대 부대에 침입해(break into it) 무기를 훔치기도 했다.

석유 부국이었던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sink the oil-rich nation into chaos) 독재자를 응징하기 위해

때로는 람보, 때로는 제임스 본드로 변신해 온 힘을 다했다(go all out).

하지만 워낙 열세였다. 지난해 1월 15일 특수부대에 의해 포위됐다.

은신처로 급습해왔다(storm the hideout). 항복하겠다는(turn himself in) 의사를 밝혔는데도

유탄발사기로 공격해왔다(fire at him with grenade launchers).

페레스와 동료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6명은 생포됐다(be caught alive).

이 같은 사실은 망명한 루이사 디아스 전 검찰총장의 증언과

검시관들이 촬영한 섬뜩한 사진들(gruesome photos taken by medical examiners)에 의해

드러났다. 총탄투성이 시신(his body riddled with bullets)은 그가

현장에서 처형·살해됐음을(be executed and slain on the spot) 확연히 보여준다.

베네수엘라판 람보였던 그를 기리는 추모자들은

교전 중 사망한(be killed in action) 것이 아니라 처형당했음을 증명하는 법의학 보고서를 곁들여

국제형사재판소에 반인륜 범죄(crime against humanity)로 제소할 예정이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1/20190401032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