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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숙취 없고 간에 해롭지 않은 술

류진창의 영어공부 1188

입력 2019.04.04 03:09


아무리 취해도 숙취가 없고(be high as a kite without hangover)

간에 전혀 유해하지도(be toxic to the liver) 않은 술은 없을까.

그런 술이 5년 내에 시판될(come into the market)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의 신경정신약리학 연구소장 데이비드 너트 교수가

 '숙취 없는 술' 인조 합성 알코올(synthetic alcohol)을 개발해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너트 교수는 오랜 연구를 통해 술 취하는 기분은 나게 하면서(make you feel tipsy)

숙취는 유발하지(cause hangovers) 않는 알코올 대체 분자(alcohol replacement molecule),

이른바 '알코신스(alcosynth)'를 합성해냈다. 이 성분은 일반 주류와 달리 간 기능을 해치지 않아

간경화(liver cirrhosis)나 간암(liver cancer)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을 잃도록 만취해(be zonked out into unconsciousness) 실수를 저지르는 것도 방지해준다.

 

 

너트 교수는 '알코신스'를 주성분으로 한 이 인조 알코올의 상품명을 가칭 '알카렐(Alcarelle)'로 정했다.

이 합성 알코올은 일반 술과 똑같은 취기를 일으키지만, 술자리를 마치고 45분이 지나면

술기운이 사라져(wear off) 음주로 인한 낭패를 보지 않게 한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인사불성이 되지(fall into a dead faint) 않고 간에 어떤 부담도 주지 않는다.

너트 교수는 1983년 박사 과정 때부터 술이 영향을 미치는 두뇌 속 수용체를 자극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in a bid to figure out how to stimulate receptors in the brain)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 결과, 두통·구역질 등 불쾌한 부작용 없이 취기만 느끼게 하는

(induce tipsiness without any nasty side effects such as headache or nausea)

수용체를 찾아냈다. 감마아미노 낙산(酪酸), 글루타민산염, 세로토닌, 도파민 등에 영향을 줘

취기·숙취를 유발하는 수용체들을 구분해냈다.

너트 교수가 개발한 알카렐은 임상 실험을 거쳐 5년 내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코신스의 유효 성분을 어떤 종류의 술에든 넣어만 주고

(put its active ingredient into any kind of alcoholic drink)

술 맛이나 알코올 도수는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너트 교수는 획기적 상품(groundbreaking product)인 알카렐의 출시에 필요한 2000만파운드(약 300억원)

투자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attempt to raise £20million from investors to bring Alcarelle to market).

정신과 의사(psychiatrist)이기도 한 그는 정부의 약물 오용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나

2009년 '알코올이 헤로인이나 코카인보다 사회적으로 더 유해하다(be more detrimental to society)'는

주장을 펼치다가 경질됐다(be sacked).

술로 인한 간 질환(alcohol-related liver disease)은
흡연·고혈압(high blood pressure)과

함께 가장 흔한 사망 원인(the most common causes of death) 중 하나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3/20190403036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