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7] We all are gonna help

류진창의 영어공부 M017

입력 2017.02.04 03:02



리더가 꿈인 이들은 약속합니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는 목소리(voice of the voiceless)'가 되겠다고.

 '방어할 힘이 없는 약자들을 지켜주는 이(defender of the defenceless)'가 되겠다고.

이처럼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돕겠다는 그들의 약속은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위한 조력자(help for the helpless)'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지요.

가장 훌륭한 리더십은 타인이 성장하고 성공하게 돕는 것

(The greatest leadership is helping others grow and succeed)이지 않을까요.

드라마 '헬프(The Help·사진)'는 훌륭한 리더십의 역량들 가운데 하나로 '공감'을 꼽습니다.

 

 

영화의 무대는 흑백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초 미국 미시시피입니다.

여기자 스키터는 '흑인 하녀(help)로 살아가기'에 관한 책을 쓰려고 취재에 나섰지만 연방 문전박대당합니다.

백인을 상대로 유색인의 동등권을 주장하는 글을 인쇄, 출판, 배포하는 자는 체포, 투옥하던 때여서

흑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를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언론계 신출내기인데도 스키터는 '다' 뛰어납니다.

 '다'는 ALL, 즉 묻고(Asking), 경청하고(Listening), 여론을 선도해(Leading)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그 능력은 '자기 목소리 내는 걸 두려워하고,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는' 흑인 하녀들과 공감하려고

그녀가 마음을 열어 다가갈 때 빛을 발합니다. 작고 고요한 규모로나마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꿈쩍도 하지 않던 대부분의 하녀도 한 흑인 청년이 백인에게 목숨을 잃자 태도를 바꿉니다.
비밀리에 모인 하녀들은 약속합니다.

"우리 다 도울 거예요(We all are gonna help)."

스키터는 '타인이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있게 돕는 훌륭한 리더

(Great leaders help others help themselves)'로 거듭납니다.

마침내 인종차별의 둑에 큰 구멍을 뚫을 '봇물 터지는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3/20170203029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