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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37] Leaders are change makers

류진창의 영어공부 M137

입력 2019.09.07 03:13



'불멸이란 좋은 일 하고 살면서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Immortality is to live your life doing good things, and leaving your mark behind).'

배우 브랜던 리의 글입니다. 그는 무술인 출신 배우 이소룡의 아들입니다.

불멸과 발자취는 유산(遺産)과 동의어입니다.

최신작 '록키' 시리즈물 '크리드 2 (Creed II·사진)'에서 '좋은 일'은 '리더 양성'입니다.

주인공은 도니 크리드. 은퇴한 복서 록키의 수제자로 헤비급 세계 챔피언입니다.

그가 러시아 선수 빅터의 도전장을 받습니다.

빅터는 미국인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의 목숨을 앗은 복서 이반 드라고의 아들.

아폴로의 아들 도니는 복수심에 불타 링에 오르나 무참히 밀리다가

종료 직전 가까스로 챔피언 지위를 지키게 됩니다. 빅터가 반칙패한 겁니다.



만신창이 육신을 추스르며 재격돌을 벼르는 도니에게 록키가 충고합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한다거나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싸우겠다면 멈춰라. 너 자신을 위해 싸우겠다면 새로 시작하라."

록키가 말을 잇습니다. 유산에 대한 그의 정의(定義)입니다.

"헤비급 세계 챔피언은 총 77명이야. 그들 중 몇이나 사람들이 알아줄까?

세인이 기억하는 건 승자의 벨트가 아냐. 유구하게 이어질 위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야."

'리더는 추종자나 모방자를 만들지 않는다. 리더는 더 많은 리더를 만든다

(Leaders don't create followers. They create more leaders).'

경영서 '리틀 빅 싱(The Little Big Things)'을 쓴 톰 피터스의 명구입니다.

추종자로 남길 원치 않는 도니는 거듭나기 위한 특훈을 마치고 모스크바 링에 오릅니다.

'리더는 변화를 일으키는 자(Leaders are change makers)'이지요.

전설적 리더 록키가 일으킨 변화의 결과로 신진 리더가 탄생하는 명승부는 가려둡니다.

끝부분에서 아들과도 같은 제자에게 록키가 말하는군요. 감동적인 새 유산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이젠 네 차례야(It's your time)."

 

브랜던 리, 이소룡, 톰 피터스, 리틀 빅 씽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6/20190906031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