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창의 영어공부 M138
입력 2019.09.21 03:12
'창의력은 연결하는 능력이다(Creativity is connecting things).'
누군가의 아이디어에 자기 것을 결합해 탁월한 새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던 스티브 잡스의 명구입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슈렉 2(Shrek 2·사진)'는 잡스의 말을 창작 무기로 삼은 사례입니다. 창작 무기 이름은 패러디.
영화는 '반지의 제왕' '미션 임파서블' 등 다수 대작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극적 재미를 배가합니다.
스티브잡스, 슈렉, 슈렉3
반지의제왕1:반지 원정대, 2:두개의 탑, 3:왕의 귀환
미션임파서블, 2, 3, 4:고스트 프로토콜, 5:로그네이션, 6:폴아웃
주인공 슈렉과 피오나가 '겁나 먼 왕국(Far, Far Away Kingdom)'의 초대장을 받습니다.
보낸 이는 왕국 통치자인 피오나의 아버지. 괴물 딸 피오나가 꽃미남 왕자(Prince Charming)의 입맞춤을 받아
미모의 인간 공주로 변신하길 기대한 왕은 딸이 깊은 숲 늪지 괴물 슈렉의 아내가 돼 축제에 나타나자 경악합니다.
한편 개구리를 인간 왕(피오나의 아버지)으로 둔갑시켜 '겁나 먼 왕국'의 통치를 맡긴 요정 대모(代母)가 계략을 짭니다.
이 마녀는 금발의 '꽃미남 왕자' 아들을 내세워 왕위를 찬탈하려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피오나를 납치해 아들과 강제로 혼인시켜야 하는데….
'창의력은 지능을 재미있게 쓰는 능력이다(Creativity is intelligence having fun).'
아인슈타인이 내린 창의력의 정의입니다. 지능을 재미있게 쓰려면
아이디어를 만드는 위대한 무기로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무기인지는 이 대사가 잘 말해주는군요.
"상상력을 발휘하세요(Use your imagination)."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슈렉이 피오나를 되찾기 위해
조력자 친구들과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지는 가려둡니다.
"물러서지 않겠습니다(I will not step back)."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에 앞서 한 말입니다.
그를 패러디해 꽃미남으로 만든 사진들이 등장하자 당대표가 웃으며 말하더군요.
"옛날에 율 브리너가 있었나요?"
자기 외모가 영화 '왕과 나(The King and I)'의 왕 배역 율 브리너와 닮았다는 뜻이겠지요.
네티즌들이 지능을 재미있게 써 패러디물을 창작한 취지를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정치 좀 창의적으로 하세요.'
아인슈타인, 왕과 나, 율 브리너, 황교안 당대표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0/20190920027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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