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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추석 연휴 때 '가정폭력 신고' 43% 폭증한다네요

구아모 기자
입력 2025.10.02. 17:22 업데이트 2025.10.02. 18:05

경찰 "명절 갈등, 사회적 민감도 겹쳐 늘어
보복범죄 우려 있으면 경미해도 개입"

/일러스트=이철원


추석 연휴 기간 가정 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가정 폭력 재범 우려가 큰 사람, 고위험 대상자, 아동 학대 피해자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청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엔 가정 폭력 신고가 하루 평균 903건 접수됐는데, 평상시(633건)보다 42.6% 많았다.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가정 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4371건, 2021년 4568건, 2022년 3660건, 2023년 5623건, 2024년 5246건으로 증가 추세다.

가족이 모임에 따라 제사 준비나 취업·경제, 자녀 교육 문제 등 일상적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가정 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경찰의 대응 방침이 엄격해진 것도 신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은 가족 간 접촉이 많아 갈등이 심해지는 시기인 데다, 단순 말다툼이라도 가정 폭력으로 분류해 관리하도록 지침을 강화했다”며 “이전 같으면 단순 불화로 넘어간 사건까지 신고하는 일이 있을 정도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경찰은 추석 기간 보복 범죄 우려가 있으면 경미하더라도 즉각 개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전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매년 2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22만1824건에서 2024년에는 23만6647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이미 18만4188건이 접수됐다.

원글: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10/02/2HI37MC33RBXVFUKCP6AUR5IKM/
일러스트=이철원 ALL: https://ryoojin2.tistory.com/category/일러스트=이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