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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News English

[윤희영의 News English] 운명의 장난: A quirk of fate

류진창의 영어공부 0711

입력 2014.07.22 05:43 | 수정 2014.07.22 11:05


얄궂은 운명의 장난(a mischievous play of fate)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까.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be held by pro-Russian rebels)

우크라이나 동쪽 영토 상공에서 피격된(be hit over territory in eastern Ukraine)

말레이시아 여객기 MH17편의 승무원 산짓 싱(41)은 아내도 같은 항공사 승무원이다.

불의의 참사로 목숨을 잃은(be killed in an unexpected catastrophe) 싱은

원래 이 여객기 승무원으로 탑승할(board the plane as cabin crew) 인원이 아니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막판에 동료와 비행편을 바꿔 탔다가(swap flights with a colleague for some reason)

참변을 당했다(fall victim to the disastrous tragedy).

 

 

싱 부부의 삶과 죽음은 믿기 힘든 운명의 장난으로 맞바뀌게 됐다(be switched by an astonishing twist of fate).

싱의 아내는 당초 지난 3월 흔적도 없이 사라진(vanish into thin air) MH370편에 승무원으로 탑승하게 돼 있었다.

그런데 어떤 연유에서인지 근무를 바꿔 실종된 여객기에 타지 않았고(swap herself off the missing flight through certain circumstances),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할(have a narrow escape from death) 수 있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자신과 뒤바뀐 운명으로 남편을 잃고(be widowed) 만 것이다.

그런가 하면 네덜란드의 한 사이클 선수는 격추당한(be shot down) MH17편과 실종된 MH370편 둘 다 예약을 했으나,

더 값싼 비행기표 등을 이유로 막판에(at the last minute) 취소해

두 차례나 천우신조로 목숨을 건졌다(escape death by the grace of God).

어느 영국인 부부는 아기와 함께 MH17편 이륙 직전(just before take-off) 공항에 뒤늦게 도착했으나

 탑승구(the boarding gate)가 이미 닫혀 죽음을 모면했다(cheat death).

2009년 5월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낸(spend their holiday in Brazil) 한 이탈리아인 부부는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447편 티켓을 끊었다.

하지만 공항에 늦어(show up late to the airport) 비행기를 놓치고(miss the flight) 말았다.

그런데 이 여객기는 4시간 만에 대서양에 추락(crash into the Atlantic four hours into its flight), 228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하지만 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튿날 아내가 엉뚱하게도 자동차 충돌 사고로 숨졌다(die in a car crash).

오스트리아로 가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서 렌터카를 빌려 이탈리아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차량이 길을 벗어나면서(veer across a road) 마주 오던 트럭 쪽으로 미끄러져(swerve into an oncoming truck)

아내는 현장에서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운명은 피해가려고 돌아간 길에 또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운명은 나중에 되돌아볼 수 있는 것(something you look back at afterwards)이지,

미리 알 수 있는(be known in advance) 것이 아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21/20140721037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