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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4] Listen to your heart

류진창의 영어공부 M014

입력 2016.11.19 03:02



'F2TF'는 'Fight To The Finish(끝까지 포기하지 마)'입니다.

이걸 실천하려 할 때마다 두려움이 나서서 도전하는 이를 말립니다.

"그거 불가능해(It's impossible)."

경험은 이렇게 겁을 줍니다.

"위험해(It's risky)."

이성도 끼어듭니다. "해봤자 소용없어(It's pointless)."

그때 가슴이 의젓하게 속삭입니다.

"도전해봐(Give it a try)."

가슴이 외칩니다. "말만 앞세우고 행동 안 하면 그건 박동이 멈춘 심장과 같아

(Words without action is like a heart with no beat)."

우리가 꺼트리면 안 되는 불, 늘 박동이 뛰게 해야 할 불이 있지요. 가슴속 불입니다.

좋아하는 걸 하려 할 때마다 힘과 용기가 나게 하는 그 불.

그래서 열정이라는 이름의 그 불은 늘 "도전해봐" 하고 속삭입니다.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자기 책 제목 '그릿(GRIT)'의 뜻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재능과 환경을 뛰어넘는 태도이며, 열정과 집념을 잃지 않는 불굴의 끈기다."

저자는 다양한 도전의 결승선 앞에서 무릎을 안 꿇은 이들을 연구해 그 결과를 밝힙니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 도전에 성공하고, 시작한 건 반드시 끝내고야 마는 이는 '그릿'이 남다릅니다."

영화 '레이스(Race·사진)'는 '흑인 탄환' 제시 오언스의 '그릿'이 소재입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이미

100m와 200m 달리기, 225m 허들, 멀리뛰기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는 큰 좌절감에 빠집니다.

압도적인 그의 실력이면 메달 색깔은 걱정 안 해도 되지만, 피부색은 그의 자유와 의지를 거세게 압박합니다.

제시는 나치 정부로부터 신변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결국 두려움과 경험과 이성이 그를 막고 나섭니다.

'출전 포기' 쪽으로 결심을 굳히는 그에게 아내가 속삭입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Listen to your heart)."

제시도 아내도 분명 외쳤을 것만 같습니다.

"Fight to the finish!"

마침내 제시가 비상합니다. 네 개의 금메달을 향하여…!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18/2016111802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