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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67] I'm scared of the dark

류진창의 영어공부 M067

입력 2018.05.05 03:13



"다섯 살에서 열 살 무렵 아이는 놀랍거나 의심이 들게 하는 수많은 현상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한다.

답을 못 찾으면 산책할 때나 심지어 밤에 자면서도 해답을 궁리하곤 한다."

하버드대 다중지능이론(多重知能理論) 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저서 '열정과 기질(Creating Minds)'에서 그렇게 적고 있습니다.

어른이 아이의 자유로운 질문을 틀어막지 않아야 아이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잘 키울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지상의 별처럼(Like Stars on Earth·사진)'은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이샨은 호기심 많은 소년입니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 알고 싶은 게 많다 보니 분수처럼 질문을 쏟아냅니다.

문제는 이샨이 질문할 때마다 교사들이 아이의 말문을 틀어막는다는 점.

외톨이가 돼가는 소년은 혼자 그림을 그리며 노는 일이 잦아집니다.

이샨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난독증(難讀症)입니다.

부모도 학교도 왜 이샨 눈에만 글자가 춤추는지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학업에 뒤처지고 수업을 빼먹기도 하자 어른들은 이샨을 엄격한 기숙학교에 맡깁니다.

말을 잃어가던 아이는 미술 교사 니쿰브와 친해지자 마음을 엽니다.

 "저는 어둠이 무서워요(I'm scared of the dark)."

'빛을 퍼뜨리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양초가 되거나, 촛불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There are two ways of spreading light: to be the candle or the mirror that reflects it).'

미국 작가 이디스 훠턴의 이 은유대로 니쿰브는 '제자의 성격과 재능을더 밝고 빛나게 하는 거울'입니다.

제자의 고백에서 어둠은 곧 어른들의 몰이해로 인한

아이의 외로움이라는 걸 읽어낸 그는 창의적 교수법으로 도와줍니다.

이샨은 차츰 난독증을 이겨냅니다.

니쿰브가 알아봐 준 덕에 제자의 그림 실력도 빛을 발합니다.

전교생과 교직원을 위해 열린 사생 대회에서 이샨이 입상합니다.

가정의 달에 뜨는 둥근달만큼 빛나는 대상입니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4/20180504031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