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0.5%p 깎아주기로
곽창렬 기자
입력 2025.02.28. 00:31 업데이트 2025.02.28. 10:20
저금리 정책 대출인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기준이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된다.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은 27일 가계 부채 점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가계 부채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저출생 대책으로 4월부터 보금자리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기준을 현재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하고, 두 자녀 가구에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산 소득 1억원 미만인 부부가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면 현재 연 3.65%(만기 10년 기준)의 금리로 최대 4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 금리가 연 3.15%로 0.5%포인트 내려간다.
또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 자녀 가구 소득 기준도 현재 부부 합산 소득 연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신혼부부(혼인 신고한 지 7년 이내·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 이하) 우대금리는 현재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올려 대출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방 부동산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은행에 대출 총량 규제에서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지방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다 은행별로 계획한 대출 총량을 초과할 경우 증가 금액의 절반만 해당 은행이 취급한 가계 대출로 인정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부담을 덜어 지방 부동산에 대한 대출이 더 활발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 당국은 은행권에 대해 정책 대출을 뺀 올해 가계 대출 증가율을 1∼2%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1억원 미만,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 현재 은행들이 소득 심사를 하지 않는 가계 대출도 제대로 된 소득 자료를 받아서 자체 여신 관리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원글: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2/28/75WLXI3O6RGDDN2FVCUBATDWOA/
일러스트=이철원 ALL: https://ryoojin2.tistory.com/category/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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