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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45] I love proving people wrong

류진창의 영어공부 M045

입력 : 2017.11.25 03:03



때는 1994년.

제프 베조스가 인터넷에서 책을 팔겠다고 하자 주변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블루오션 시장인데 꿰뚫어보지 못한 겁니다.

 "듣던 중 최악의 아이디어야. 바보짓 하지 마."

아마존 닷컴 회장인 베조스가 당시 집 차고에서 회사를 만들 무렵,

그는 이런 명구를 가슴에 새기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을 것 같군요.

"가장 위험한 도전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The biggest risk is not taking any risk)."

남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한 베조스에게 이런 교훈을 얻을 수 있겠군요.

'혁신하려면 당신을 오판하는 주변의 잡음에 흔들리지 말고 도전하라.'

그의 도전 철학은 모든 분야에서 빛을 발하는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이지요.

세인이 뭐라 비웃든 끝까지 도전해 특별한 의미의 성과를 거둔 운동선수가 있습니다.

영국인 에디 에드워즈이며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민적 영웅입니다.

파란만장한 그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실화가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사진)'입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그가 선택한 종목은 스키 점프.

영국이 60년간 선수를 못 낸 그 종목이 에디에겐 블루오션이었습니다.

 남들은 대여섯 살에 입문하는데 스무 살에 첫걸음마를 뗀 그에게 영국 스포츠계는 코웃음 칩니다.

스포츠협회도 대놓고 경고합니다. "출전 자체가 국제적 망신이다.

나가봤자 '뒤에서 1등'이다. 바보짓 하지 마라." 에디는 다짐합니다.

 "남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겠어(I love proving people wrong)."

에디는 미장이로 일하며 돈을 댑니다. 자비 훈련입니다.

근시와 과체중이다 보니 부상이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고독하게 혹독하게 매일 60번씩 점프 훈련을 해냅니다. 결과는 종목마다 꼴찌.

참고로 그의 90m 종목 최고 기록은 71m이고 우승자와는 42m나 벌어졌지만 영국 신기록입니다.

차디찬 반대가 폭설처럼 쏟아지던 무대에서 아름다운 도전을 해낸 그도 이런 교훈을 남겼지요.

 '도전 없는 도약은 없다.'

출처 :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4/20171124027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