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 에디터
입력 2019.12.31 03:13
'Dry January'라는 금주 운동(temperance movement)이 있다. 영국에서 처음 생겨나(spring up) 새해맞이 알코올 해독을 위한 연례행사(annual event for new year detox)가 됐다.
원래는 습도 낮은(be low in moisture) 1월의 차가운 공기가 모든 것을 메마르게 한다는(leave everything arid) 뜻이었는데, 지난 2014년 영국의 한 음주 예방 단체가 1월 한 달 동안만은 술을 자제해(abstain from alcohol) 술에 절어 있던(be given over to drinking) 간(肝)을 말려주자는 캠페인 구호로 내걸었다.
그렇다면 술을 한 달 동안 끊으면(quit drinking)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4주에 걸쳐 숙면(sound sleep), 내장 건강 증진(improvement in gut health), 안정된 혈압(stable blood pressure), 윤기 있는 안색(glowing complexion) 등 즉각적인 효험(immediate efficacy)이 차례대로 나타난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첫째 주 : 술을 끊고(go on the wagon) 며칠 지나면 잠을 잘 자기 시작한다(start sleeping better). 수면을 방해하던(interfere with your sleep) 알코올 독소가 빠진 덕분이다. 또 체내 수분이 적절히 유지돼(be properly hydrated) 활력이 생긴다. 아침에 진이 빠진 듯한 기분으로 일어나지(wake up feeling as drained) 않아도 된다. 탈수 영향(dehydrating effects)이 없어져 갈증(thirst)과 두통(headache)도 사라진다.
둘째 주 : 위와 간 등 내장 문제로 고통 겪던(suffer from intestine problems) 것이 나아진다. 위벽을 자극해(irritate the stomach lining) 위염과 위산 역류를 일으켜(cause gastritis and acid reflux) 속쓰림, 욕지기(메스꺼움), 구토, 헛배,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던(bring about heartburn, nausea, vomiting, bloating and upper abdominal pain) 증세가 사그라진다.
셋째 주 : 살이 빠진다(lose weight).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가득한(be full of empty calories without nutritional value) 알코올 주입이 중단된 결과다. 심장 건강이 회복되면서 알코올성 고혈압(alcohol-related hypertension)이 내려간다. 가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을 초래하고(give rise to palpitations) 심장근육에 독이 돼(be toxic to cardiac muscle) 심근증(心筋症)으로 악화될 염려가 사라진다.
넷째 주 : 잦은 과음(drinking to excess regularly)은 지방간을 유발하는데(result in a fatty liver), 금주 4주째가 지나가면(roll around) 간 기능이 회복세를 보인다. 속이 편해지고 안색도 좋아진다(look better). 피부에서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를 앗아가던(deprive the skin of vital vitamins and nutrients) 알코올이 차단되면서 건조하고 거칠던 피부색(dry and coarse complexion)이 되살아나 얼굴이 투명해지고 환해진다.
원글: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0/20191230034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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