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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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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순대·두부·자전거까지? "법으로 진입장벽 세워야" vs 법으로 막으면 기업 자율권 침해다 "中企 경쟁력만 약해질 뿐"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성호철 기자 입력 2017.08.21 03:00 | 수정 2017.08.21 03:41 [새정부 공약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앞두고 찬반 논란] 대기업 사업진출 가능 분야 동반성장委가 중재해오다 11년 만에 제재법률 부활 임박 이달 초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제너시스BBQ가 특허청..
[강인선의 워싱턴리포트] "워싱턴에선 北이 더 성공한 듯 보인다" 강인선 워싱턴 지국장 입력 2017.08.17 03:13 북한 ICBM 도발 이후 美, 전쟁 직전 분위기… 의원 95% 대북 강경 입장 "韓 경제대국이지만 북핵으로 동북아 힘의 균형 무너져" 오판에 따른 파국 가장 두려워 요즘 워싱턴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직전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이라크'가 '북한'으로 바뀌..
[Why] 귀농·귀어… 이젠 '歸山'이 뜬다 전현석 기자 입력 2017.08.12 03:02 | 수정 2017.08.12 07:12 노후대책으로 떠오르는 山테크 점점 늘어나는 귀산촌인 귀농·귀어 포화되자 돈 덜 들고 손 덜 가는 산나물·약초 농사 눈길 건강 챙기고 노후도 준비 40~60代 수강생으로 입문강좌는 만석 행진 진입장벽 낮긴 하지만 철저히 준비 안하면..
"수면 중 학습, 기억 가능해" 프랑스의 깜짝 연구 결과 유지영 기자 입력 2017.08.10 10:32 OECD 국가 중 수면시간이 가장 많다고 알려진 프랑스에서 ‘수면학습’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잠을 잘 때도 정보를 습득하고 잠에서 깬 뒤에 기억할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PSL연구대학 토마 앙드리용 ..
블룸버그 "한국은 구직자에 '체중' 묻는 게 정상?" 이선목 기자 입력 2017.08.10 15:35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남녀 차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외신이 한국에서 구직자에게 체중을 물어보는 것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주목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서울에 살고 있는 주예림씨(28)가 지난해 한 잡지사 구직 과정에서 이력서에 신장..
[박진배의 생각하는 여행] 책과 에스프레소, 푸드 트럭의 보헤미안 도시 박진배 뉴욕 FIT 교수·디자인 입력 2017.08.08 03:11 美 오리건주 작은 마을 포틀랜드… 친환경 브랜드로 도시 변모 도서관 같은 세계 최대 서점, 푸드 트럭 문화 처음 생긴 곳 와이너리·올리브 농장 '쾌적'… 나이키·킨포크 창업 바탕 돼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에 위치한 포틀랜드. 독립적인..
[NOW] 불안한 학교길… 통학도우미로 경호원 찾는 엄마들 이벌찬 기자 성유진 기자 박종화 인턴기자(경희대 경제학과 4년) 입력 2017.08.03 03:06 | 수정 2017.08.03 09:50 [인천 초등생 유괴·살인사건 등 아동 범죄 잇따라] 등·하원 도우미 수요 늘어… 시급 7000→1만2000원 급등, 경호업체는 1회 3㎞ 1만7000원 "유괴 방지 상황극 같이 하자" 육아 관련 카페..
당정, 광역버스 연속휴식시간 8시간→10시간으로 확대 추진…특례업종 제외도 논의 이현승 기자 입력 2017.07.28 09:04 당정(黨政)이 28일 광역버스 기사의 연속휴식시간을 현행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상 초과 근무를 할 수 있는 특례업종에서 운수업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
[하응백의 해산물식당 紀行] 봄 도다리쑥국 못지않은 여름 東海의 참가자미회 하응백 문학평론가 입력 2017.07.25 03:12 | 수정 2017.09.11 23:15 [구룡포 '삼정포횟집'] 東海로 귀양간 茶山 정약용 "아침마다 가자미국뿐이네" 詩 '추회'에 푸념하듯 썼지만 가자미 회와 물회는 여름 별미 서툰 손질에 육질 물러지니 손의 재빠름이 회의 맛 결정 국호가 아닌 별칭으로 우리나라..
[Why] 갑자기 욱해서 "사장 불러!"… 을의 숨은 얼굴 '갑질' 유소연 기자 입력 2017.07.22 03:02 갑질의 심리학 100일간 6000건 적발 40~50代·남성·무직 많아… 약해졌다고 느꼈을 때 쉽게 무너지는 경향 평범한 사람들이 왜? 남의 무능 꾸짖는 사람 상당수가 열등감 시달려… 피해자·가해자 모두 갑질인지 인식 못하기도 국내 한 대기업 부장으로 있는 4..
[한현우의 팝 컬처] 청년들이 록 음악을 듣지 않는 이유 한현우 주말뉴스부장 입력 2017.07.20 03:12 1980년대 번성했던 록음악, 힙합·댄스음악에 밀려 쇠퇴 청년들 "부모 세대 음악 싫다" 기존 질서 부정했던 록음악이 저항의 대상 된 건 아이러니 그들이 부모 될 때 부활할 것 1985년 할리우드 영화 '백 투더 퓨처'에서 30년 전인 1955년으로 날아간 주..
[Why] 큰 돈 과감하게… '덕질' 오빠 직구족 늘었다는데 송혜진 기자 입력 2017.07.15 03:02 '해외 직구' 대세된 3040 남성들 대기업에 다니는 노은석(42)씨는 3년 전 이혼하고 서울 방배동에 혼자 산다. 골프·낚시·스키와 음악감상을 즐긴다. 취미에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편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아마존과 일본 엔재팬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골..
[Why] 폭염 난민, 학교 도서관·카페로…"쪄죽을 것 같아 집 나왔어요" 유소연 기자 입력 2017.07.15 03:02 '무더위와의 전쟁' 벌이는 자취생·저소득자·쪽방촌 노인들 올해 초 서울 서촌에 신혼집을 장만한 김세훈(32)씨는 지난 4월 에어컨 매장에 갔다가 "8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 그 이후에야 설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구입을 내년으로 미뤘다. 지난 주..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카페·노래방·편의점… 숨을 곳 찾아 헤매는 한국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입력 2017.07.13 03:12 노래·비디오·멀티·PC방… 카페는 싼값에 거실 빌려주는 곳, 사적 공간 부족해 '방'으로 도피 청소년들, 편의점서 시간 보내고 게임 속 사이버 공간으로 몰려가 부모 감시 벗어날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는 유독 '방' 문화가 발달했다. 노래..
[김철중의 생로병사] 병원만 다니기엔 너무 아까운 老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전문의 입력 2017.07.11 03:15 신체 변화 생길 때마다 병원 순례 모든 증상을 질병으로 여기는 '메디컬리제이션' 현상에 빠져 미세먼지 많은 날 기침은 '청신호'… 만성 아니라면 병원 안 가도 돼 건강보조 약물이 몸 그르칠 수도 A씨는 77세 여성이다. 평생 미혼으로 살..
[조인원의 사진산책] 사진아, 나를 더 예쁘고 멋지게 꾸며다오 조인원 멀티미디어영상부 부장대우 입력 2017.07.06 03:13 눈에 띄는 사진 만들려고 보정·변형하는 기술 발달 사진을 고치려는 유혹은 늘 있어… 촬영된 사진을 보정에 앞서 더 오래 보고 생각하라 얼굴에 여우나 토끼 분장을 하고 요란한 가면을 쓴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인다. ..
[Why] 관심이 지나쳐 '텃세'… 귀농인은 괴로워 이정구 기자 입력 2017.07.01 03:01 [귀농·귀촌 年50만명 시대의 명암] 원주민 "마을잔치비 내라" 백만원대 발전금도 요구… 연고 없는 사람엔 더 받아 서러움 느끼는 귀농인들 전기 없어 공사하는데 "왜 말도 없이 공사" 훼방 '적응 실패' 逆귀농 발생 귀농·귀촌 가구 17% 고립감 느껴 다시 도..
[표류하는 호모인턴스]② 열정페이 내몰려도 法의 보호 못 받아…文 정부서 인턴제도 없어질거란 예상도 세종=전성필 기자 입력 2017.06.27 10:01 취업준비생 이모(여·26)씨는 2015년 2월부터 10개월 동안 서울시의 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문화 공공기관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했다. 공공기관에서 이씨가 한 일은 일반 서무 작업뿐만 아니라 문화 행사 기획부터 행사 출연진 섭외 및 스케줄 관리까지 정..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커피 마시는 아침' 빼앗는 지구 온난화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17.06.27 03:15 아라비카 커피 원산지 에티오피아, 온난화로 재배지 60% 잃을 위기 전 세계 주요 생산국도 같은 사정… 커피 멸종 막으려 각국 행동 나서 아라비카 유전자 지도 해독하고 기업들, 고온 견딜 품종 개발 착수 에티오피아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가장 ..
[Why] '현망진창' 30~40代 '앰'들의 폭발적 아이돌 사랑 김수경 기자 입력 2017.06.24 03:02 | 수정 2017.06.26 10:52 '프로듀스 101'이 뭐길래 직장인 신유진(34)씨는 지난 5월부터 '현망진창'으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현망진창'이란 현실과 엉망진창을 합친 말로 자신의 삶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신씨가 현망진창된 이유는 지난 4월 시작..
71만명 중 2만명만 통과한… '苦試 막차'마저 떠났다 김민정 기자 신수지 기자 김지연 기자 입력 2017.06.22 03:04 [수많은 이의 '개천용 꿈' 뒤로하고… 司試, 역사 속으로] - 낙방 부담 더 컸던 마지막 고사장 "결혼 미뤄가며 도전했는데…" "집에 로스쿨까지 부탁하기엔…" - 67년 동안 시험 75번 첫 고시 16명·2001년 1000명 합격… 浪人 늘린다는 부..
[박진배의 생각하는 여행] 파리의 카페 ― 하나의 세계관 박진배 뉴욕 FIT 교수·디자인 입력 2017.06.20 03:11 | 수정 2017.06.21 14:38 좁은 집에 사는 파리지앵들, 카페를 거실 응접실로 애용 대학·서점 많은 파리 남쪽엔 예술가 북적이는 유명 카페들 그곳 테이블 앉아 바깥 볼 때 카페도 파리도 나의 것이 돼 파리 시민 대부분은 호텔 방보다 조금 더 ..
농담과 성희롱 사이 아재들의 말실수 김민희 차장대우 minikim@chosun.com 2017.06.19 사례 1 30대 중반 A씨는 몸살감기가 심해져 오후 반차를 내려 직장상사에게 허락을 구했다. 직장상사는 A씨에게 “요즘 얼굴빛이 좋지 않다. 집안에 무슨 일 있냐”며 걱정 어린 말투로 말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다음 발언이 문제였다. “..
[송우혜의 수요 역사탐구] 이순신을 살린 후임자의 거짓 戰功 보고 송우혜 소설가 입력 2017.06.14 03:11 [이순신 리더십] [23] 정유재란 터지자 겁먹은 선조 "피란 가게 됐다"고 충무공 탓해 당초 처형 계획까지 세웠지만 새 통제사의 戰功 조작 들통나자 이순신에 백의종군 처분 내려… 오류 깨달은 것 그나마 다행 선조 30년(1597년) 정유년 2월에 부산 진공 작전..
[박돈규의 극장傳] 여름에 허수아비들을 보았다 박돈규 주말뉴스부 차장 입력 2017.06.13 03:10 데뷔 50년 극작가 오태석, 분장실은 배우들 몫인데 야전침대 들여놓고 작업해 "가장 고마운 건 단원들… 벌판에 선 허수아비처럼 도망도 안 가고 견디니까" 배우 신구를 만나러 서울 명동예술극장에 갔다가 색다른 풍경을 보았다. 거울과 서랍장..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어디, 이런 남자 없습니까 김윤덕 문화부 차장 입력 2017.06.06 03:07 | 수정 2017.06.06 10:51 우직한 바위를 닮았던 사내 술과 사람, 山을 좋아해서 집안 식솔은 늘 가난했으나 의리와 신의를 목숨처럼 여겨 소인배들 판치는 세상에 아버지가 그리운 이유입니다 함자에 돌 석(石)을 쓰는 나의 아버지는 화가입니다. 돌도 좋..
문재인팬덤이 지드래곤 팬덤과 닮은 점 김효정 기자 soboru@chosun.com 2017.06.05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대통령의 ‘움짤(움직이는 짤방)’이 올라왔다. 제목은 ‘마음이 삐칠 때 나온다는 문재인 대통령 표정’. 입을 삐죽이는 문 대통령의 움짤에 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크? 삐치는 거마저 귀여워. 귀여워!!” 귀엽다는 댓..
‘진보교육’ 2ROUND 또 다른 사교육 괴물 부르나 하주희 기자 everhope@chosun.com “숙제를 끝낼 때쯤엔 바트가 한국인이 돼 있으면 좋겠어.” 호머 심슨이 말한다. 그의 앞에는 아들 바트의 숙제 더미가 쌓여 있다. 독후감 쓰기, 수학·국어 공부, 과학실습, 자서전 쓰기, 칠면조 요리 실습.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한 대목이다. 각..
[송우혜의 수요 역사탐구] 전쟁에 임하는 책임감의 크기가 달랐던 충무공과 선조 송우혜 소설가 입력 2017.05.31 03:11 [이순신 리더십] [21] 엄혹한 전쟁에도 안이했던 선조, '장군들 간 견제' 유도에 골몰 다행히 책임감 큰 충무공 발탁… 빛나는 능력 발휘할 기회 줘 한산도 철옹성으로 만들었지만 원균을 잘못 등용해 이를 망쳐 어떤 사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해 선조가 이..
[Why] 키우느라 미치겠다고요?… 댁의 '아들' 얼마나 아십니까? 송혜진 기자 입력 2017.05.27 03:02 아들 육아 관련 책 봇물… 사설 학원 강좌에 엄마들 몰리는 사연 뇌 구조부터 다르다 산만하고… 잘 까먹고… 물어봐도 대꾸도 않다가 어쩌다 한마디가 "몰라"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두뇌 성장 속도 느려 아들은 3D에 강하다 앉아서 듣고 쓰는 공부 남자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