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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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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음해 투서'로 동료 여경 숨지게 한 여경, 항소심도 실형 권오은 기자 입력 2019.07.24 18:00 | 수정 2019.07.24 18:20 동료 여경에 '음해성 투서' 여경, 항소심도 징역 1년6개월 故 피진아 경사, 투서로 감찰 받다 극단적 선택 최근 피 경사 순직 인정...남편 "사과 한마디 없었다" 감찰 담당자는 불기소에 징계만…"민사소송할 것" 24일 오후 2시 25분 충북 청..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모기 씨를 말릴 인류의 '대량살상무기' 이영완 과학전문기자·논설위원 입력 2019.07.23 03:15 뎅기바이러스 모기 국내 첫 발견… 세계 年100만명 모기 감염병 사망 不妊 유전자로 代 끊는 기술 개발… 실험실서 모기 집단 멸종 유도 美 정부, 악용 방지 기술에도 투자… 모기 항체로 병원체 막는 연구도 최근 국내에서 채집된 모기..
6·25 때 납북된 정인보 선생을 추모하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7.20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 일기] 지난 토요일에는 시간 여유가 생겨 몇이서 점심을 같이했다. 헤어질 때 내 제자인 H 수녀가 "연세대 교수로 계셨던 정인보 선생의 따님과 친분이 있는데 그의 저서"라며 책을 한 권 주었다. 아버지를 기리는 ..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간판 없는 뒷골목 3층… 젊은이들 열광하는 힙플레이스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입력 2019.07.18 03:07 요즘 뜨는 곳, '아무나' 아닌 나만 아는 숨겨진 곳 소유보다 경험을 더 소중히 생각… SNS에 나만의 공간 구축 빈 상가가 늘고 있다. 대로변 1층 상가가 비는 경우도 많다. 상거래의 많은 부분이 인터넷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 사회..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예순넷, '팔팔청춘'에 쓰는 이력서 김윤덕 문화부장 입력 2019.07.16 03:14 방송사서 38년 일한 전직 PD, 인생 2막으로 지게차에 도전 중장비학원서 청년들과 함께 흙먼지 쓰며 연습 또 연습 "마침내 딴 지게차 면허증이 대통령 표창장보다 좋더라"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나 38년을 방송밥 먹고 살아..
"안 사면 성적에 반영"…法 "수업 상관 없는 책 강매한 교수, 해임 정당" 백윤미 기자 입력 2019.07.14 09:00 학생들에게 교재를 강매한 대학 교수에 대해 해임처분의 징계를 내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장낙원)는 울산에 있는 A대학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취소 소송에서 ..
100세가 되어도 고민한다, 나는 언제쯤 철이 들까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7.13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서구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비극(悲劇)을 잘 쓴 두 작가를 기억한다. 처음은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를 쓴 소포클레스다. 오이디푸스 왕은 출생 때부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이하는 운명을 ..
[산모퉁이 돌고 나니] 이렇게 정겨운 '견묘지간' 이주연 산마루교회 담임목사 입력 2019.07.12 03:13 요즘은 강원도 평창 대화면 큰항아리골에 공동체를 세우는 중이라서 반은 서울을 떠나 깊은 산중에서 보낸다. 이곳은 해발 700m 산정이 커다란 항아리처럼 생겼다 하여 화전민들이 오래전부터 큰항아리골이라 하였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남정욱의 영화 & 역사] '유신삼걸'두 절친… 결국 서로에게 칼끝을 겨눴다 남정욱 작가 입력 2019.07.11 03:11 '라스트 사무라이' 그 배는 검었다. 콜타르로 도장한 덕분에 구로후네(黑船)라고 부른 배 네 척은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쇄국 200년 일본의 긴 잠을 깨웠다. 166년 전 딱 이맘때인 1853년 7월 8일 일이다. 숫자만 보고 '겨우' 네 척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지..
[박상현의 디지털읽기] 워크맨의 몰락… 차례대로 듣는 시대가 축출됐다 박상현 코드 미디어 디렉터 입력 2019.07.09 03:11 워크맨 40주년, 대중 기억 못 해… 소비자 원할 때 골라 즐기길 원해 넷플릭스·유튜브·팟캐스트에 전통적인 미디어는 위협 직면 '제조사가 제품 제일 잘 안다'는 공급자 중심 사고 버려야 지난 1일은 소니의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워크맨이 ..
독일에서 온 교수 부부에게 뜻밖의 목도리를 받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7.06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오래전 일기를 읽다가 한동안 잊고 지내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큰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독일에서 온 교수 부부가 아버지를 잠시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어 하는데 시간이 어떠시냐"는 전화였다. 남편은 독..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10원짜리의 추억 한현우 논설위원 입력 2019.07.04 03:12 버리기도 모으기도 어정쩡한 천덕꾸러기 '10원' 동전… 수십 년 추억이 담겨 있어 아버지 흰머리 한 올에 10원, 내 기억 속 최초 버스 요금 15원… 이사 준비를 하다가 서랍 속에서 10원짜리 동전만 모아둔 통을 발견했다. 몇 년간 모았으니 양은 꽤 많지만..
[김민철의 꽃이야기] 박완서 소설과 슈베르트 가곡의 보리수… 同名異木 김민철 선임기자 입력 2019.07.02 03:15 빨간 열매 토종 보리수나무, 씨앗이 보리 같다고 붙인 이름 부처님 성불했다는 인도보리수, 獨 가곡 린덴바움도 '보리수' 도입·번역 때 잘못으로 혼란… 바른 이름 붙이기가 사랑의 시작 서울 몽마르뜨공원 나무들에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
국민 절대다수가 책 읽는 '문화 선진국'을 위하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6.29 03:01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 일기] 지난 주간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있었다. 내가 홍보 책임자 중 한 사람이라서 기념 강연을 맡았다. 강연 장소가 좁아 참가하지 못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백세일기' 독자..
[인문의 향연] 가난의 냄새, 사람의 냄새 권지예 소설가 입력 2019.06.27 03:12 냄새는 사람의 정체성… 우린 그것에서 도망칠 수 없어 모두가 가난했던 예전엔 '이런 게 사람 사는' 냄새라 했었지 가난의 냄새를 추억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나마 행복한 사람들 (※이 칼럼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황..
식당 직접 운영하려다 두손 든 학생회, 할머니께 다시 맡아달라고 사정했지만…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6.22 03:01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지난 주간에는 다섯 차례 지방 강연을 다녀왔다. 목요일 오전에는 2000명 정도가 모일 것이라는 얘기여서 그 전날 도착해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오래전 자주 들르곤 한 호텔이었다. 크지는 않으나 품격을 갖춘..
[東語西話] 화산은 재앙, 그리고 축복 원철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입력 2019.06.21 03:13 제주도 토박이 스님과 함께 비양도가 가장 가깝게 보이는 찻집을 찾았다. 섬과 바다를 동시에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에는 눈맛까지 더해진다. 배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온 한림항 한쪽에는 비양도 선착장이란 이름을 따로 붙였다. 일행인 ..
[박해현의 문학산책] 詩에서도 여성이 대세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입력 2019.06.20 03:12 한국 문단에선 여성시(詩)를 남성 관점에서 구분하는 용어가 농반진반(弄半眞半)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여성 시인을 성녀(聖女)와 마녀(魔女)로 나누는 것이다. '어머니'와 '누이', '소녀' 이미지를 노래한 여성시는 성녀 계열에 들어간다. 하지만 페..
여가부, 대구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 개소…"지역 늘려간다"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6.19 07:25 여성가족부는 19일 폭력 피해를 본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대구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날 상담소 개소식에 앞서 경북대를 찾아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를 주제로 특..
[윤대현의 마음읽기] 지구를 떠나면 후회한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입력 2019.06.18 03:12 '어디로 떠나고 싶으세요' 물으면 '지구를 떠나고 싶다' 답변 많아 마음의 에너지 고갈되는 '번아웃'… 일 위주로 살다보면 찾아와 '어디로 떠나고 싶으세요'란 질문을 종종 던진다. 논리적 정답이 없는, 상대방 마음에 ..
황장엽씨가 내게 말했다 "해방 후 탈북할 기회를 놓쳐 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6.15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 일기] 고려대학의 한배호 교수는 고등학교 때 제자이다. 지금은 존경받는 정치학계 원로가 되었다. 몇 해 전에는 자신의 생애를 회상하면서 쓴 저서를 받기도 했다. 학창 시절 나와의 관계가 감명 깊게 기록되어 있..
[김성윤의 맛 세상] 특급 호텔×스타 셰프의 '콜라보'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19.06.13 03:12 유명 셰프·식당, 잇따라 호텔 입점… 호텔은 기업 M&A하듯 경쟁력 확보 과거 호텔, 업계 주도·인력 양성… 요즘 젊은 외부 식당 트렌드 주도 모던 한식 레스토랑 '주옥'이 이번 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해 레스토랑 ..
'캄보디아 무료관광' 미끼로 주부들 마약 밀반입시킨 일당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6.12 13:33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 밀매 일당과 투약자 6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해외공급총책 한모(58)씨와 국내 밀반입책, 판매책, 투약자 등 총 64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
[팀 알퍼의 한국 일기] 은퇴는 몇 살 때?… 영국도 한국도 이젠 그런 개념은 없다 팀 알퍼 칼럼니스트 입력 2019.06.11 03:11 65세 되면 편해질까? 유럽이나 아시아나 그건 옛말 한국 노인들, 세계서 제일 바빠… 영국 수퍼엔 온통 백발의 70대 '은퇴'는 이제 60·70대에 금기어… '노년'이란 개념 이제 존재 안 해 삶은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이십대에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결..
충청도 사람들은 왜 강연을 듣고도 박수를 안 치는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6.08 03:00 | 수정 2019.06.08 07:16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지난 화요일에는 충청도 좀 외진 곳으로 강연을 갔다. 넓은 강당에 350명 정도가 모인 모양이다. 80분 가까이 계속되는 강연이어서 때로는 예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약간 웃기는 얘기도 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보다 더 밟는다 최종석 기자 입력 2019.06.05 03:01 | 수정 2019.06.05 09:10 T맵 통해 본 한국인 운전습관우리나라에서 어느 지역 사람들이 가장 운전을 얌전하게 할까? 반대로 험한 지역은? 여성이 남성보다 안전하게 운전할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이 나왔다. 본지가 4일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의..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고양이가 인간을 그토록 열심히 관찰한 이유 이영완 논설위원·과학전문기자 입력 2019.06.04 03:15 왠지 거리감 느껴지던 고양이… 알고 보면 개만큼 사람 잘 이해 개·고양이 반응 방식이 다른 건 인간에 길들여진 과정 차이 때문 진화 측면만 놓고 볼 땐 고양이가 인간에 더 비슷'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
보험회사 직원은 나를 100세라고 믿지 않는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6.01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 일기] 모든 남성은 두 여성의 사랑으로 자라고 행복을 누리면서 살게 된다. 어머니와 아내의 사랑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결혼 전에는 어머니의 보호와 배려가 있었고, 그 후에는 아내의 도움이 더 큰 비중을 차..
[남정욱의 영화 & 역사] 養父 카이사르 찌른 브루투스… 지옥 '사탄'에 물려 죽는 배신자 남정욱 작가 입력 2019.05.30 03:13 ['줄리어스 시저'] 카이사르·폼페이우스 대결 때 "이기는 편에 서라" 어머니 말에… 브루투스, 폼페이우스 선택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 한 살 아들 안고 로마 나타나자 4년 후 결국 카이사르 찔렀다 로마 군단의 행군 속도는 경이적이다 못해 다소 가학적..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렘브란트처럼… 당신도 웃고 있나요? 김윤덕 문화부장 입력 2019.05.28 03:14 렘브란트의 '자화상' 앞에서 癌과 투병 중인 그를 떠올리다 세계 지성사 흔든 책 만들며 평생을 출판에 바쳐온 老匠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할 때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네" '여보게, 짧은 작별인사 몇 마디 해도 되겠는가. 나는 세상 모든 것을 손에 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