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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플라자] 눈먼 돈 당연시하는 나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입력 2022.11.17 03:00 예산 집행률 높이는 데만 관심 두니 ‘보도블록 교체’ 같은 낭비 반복 중요한 건 ‘예산 빨리 쓰기’보다 ‘필요한 곳에 잘 쓰기’임을 유념해야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적폐 제도인 신속집행 폐지를 간절히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전년도에 계획한 예산 규모대로 지출하는 것만 강조된 결과 부실 공사 등이 발생하고 행정력도 낭비된다는 내용이었다. 예산을 어떻게 빨리 사용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국민에게 필요한 예산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공무원과 국민이 공감해 1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했음에도 청와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그 어디도 개선 의지를 보이지는 않았다. 당시 제기된 국가 재정 ..
Richard Clayderman 리차드 클레이더만 30개 앨범 노래모음 ♥ Richard Clayderman 리차드 클레이더만 30개 앨범 앨범을 클릭하면 Richard Clayderman 공식 YouTube와 링크되며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 ♥ Richard Clayderman 대표곡 한글 곡명을 클릭하면 YouTube와 링크됩니다.. 아들린느를 위한 발라드 (Ballade Pour Adeline) 야생화 (Les Fleurs Sauvages) 노스탤지 (Nostalgy) 숲속의 작은 길 (Promenade dans Les Bois) 가을의 속삭임 (A Comme Amour) 별밤의 피아니스트 (Lyphard Melodie) 어린시절의 추억 (Souvenirs D’enfance) 꿈속의 웨딩 (Marriage d'Amour) 기쁨의 눈물 (Les..
♥개를 키운다는 것에 대하여 [한현우의 미세한 풍경] 한현우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2.11.15 03:00 사람과 교감하고, 나이 들고 덩치 커져도 어리광… 개가 ‘가족’인 이유 개 키우는 건 그 생애 전체를 책임지는 것, 시간·비용 등 희생 각오해야 돈 있어야 키운다면 주인 자격 없어… 파양견, 마음 좋은 새 주인 찾길 개를 키우는 것은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고 몸집이 커져도 행동은 어릴 때와 다를 바 없다. 아무리 영리한 개라 해도 먹을 것 앞에서는 코를 벌름거리며 침을 흘린다. 구르는 공이나 오토바이처럼 빨리 움직이는 것은 모두 쫓아가려고 한다. 늙은 개가 점잖아지고 덜 짖는 것은 기력이나 호기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개는 어른스러워지지 않는다. 개를 훈련시키면 사람 말을 알아듣는다. 똥오줌도 가린다...
"알콤 달콤" 지리산 산청 감말랭이(2022년) 품절!! ^^ 안녕하세요.. 경남 산청군 중산리에 있는 친구가 감말랭이를 출하했습니다.. ▽하하봉 ⓒ745809/Topicimages ^^ 경남 산청군 지리산 산청 감말랭이 1봉(800g) = 13,000원 5봉 = 65,000원(최소주문량·배송비포함) 주문은 아래로 문의해주세요.. ▽ 800g 한 봉지 지리산 특산품 감말랭이 원산지: 국내산, 냉동보관 지리산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에서 어머님의 정성을 닮은 어린이 영양간식 및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 800g 다섯 봉지(최소 주문량) 이전에 촬영한 사진 ▽ 쏟은 한 봉지.. 양이 많습니다.. 이전에 촬영한 사진.. ▽ 중산리 곶감/감말랭이 제작 http://blog.daum.net/ryoojin2/4296 ■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청년들이 이태원으로 간 까닭은 유현준 교수·건축가 입력 2022.11.11 03:00 정치시위 ‘메카’ 광화문광장 넓이는 4만4200㎡ 다양성·자유 상징 이태원 거리의 24배 달해 군중을 한 방향으로 조종하는 공간은 넓고 나만의 개성 표출하는 공간은 좁은 게 문제 개성과 자유 맘껏 펼칠 곳 더 많고 넓어져야 이태원에서 꽃다운 삶이 끝난 청년 156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우리는 병이 난 후에야 자기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듯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사회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된다. 많은 분이 다양하게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다시는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게 시스템을 보완해야한다. 여기에 건축가로서 시각 하나를 덧붙여서 왜 청년들이 핼러윈 때 이태원에 가고 싶어 했는지 이해해보고 싶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Glenn Gould 30개 앨범 ♥ 글렌 굴드 Glenn Gould 30개 앨범 앨범을 클릭하면 Glenn Gould 공식 YouTube와 링크되며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 [일사일언] 김치 먹듯 바흐를 김선오 시인·시집’나이트 사커’ 입력 2022.11.10 03:00 원글: 이곳을 클릭.. 바흐를 좋아한다. 바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나는 조금 유별나게 좋아한다. 가끔은 하루에 열두 시간씩 바흐를 듣는다. 바흐를 한 곡도 듣지 않는 날은 일 년에 열흘도 채 되지 않는다. 바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한국인이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만큼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특히 캐나다 출신의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바흐라면 더욱 뻔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대표적인 바흐 연..
[윤희영의 News English] “자신을 케네디라고 여기는 김정은”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28 03:14 | 수정 2020.04.28 07:14 김정은이 자신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으로 여기면서 부인인 리설주를 케네디의 부인 재키처럼 다듬어가려 했다는(groom his wife to be Jackie) 설이 제기됐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요원이었던 정 H 박은 곧 발간될 ‘전직 CIA 요원의 북한 수수께끼 젊은 독재자에 대한 통찰(A Former CIA Officer’s Insights into North Korea’s Enigmatic Young Dictator)’이라는 저서에서 김정은은 진실과 동떨어진 ‘대체 현실’을 건설하려(construct an ‘alternate reality’ from the truth)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윤희영의 News English] 코로나19를 저세상으로 데려갈 무지개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23 03:12 이탈리아와 영국 등 코로나19로 사상 유례없는 참사를 겪고 있는(undergo a catastrophe unparalleled in history) 유럽 국가들의 가정집 창문에는 어린아이들이 그린 무지개 그림이 붙어 있다(be posted up). 재앙(disaster)이 하루빨리 물러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desperate wish)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왜 무지개(rainbow)일까. 무지개는 동서고금 막론하고(across all the ages and places) 대부분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무지개는 앞으로 다가올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promise better times to come) 징조였다. 하느님이 노..
♥[윤희영의 News English] “미국인인 내가 한국에 사는 이유”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21 03:14 | 수정 2020.04.21 06:49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의 도시·문화 평론가 콜린 마셜의 칼럼이 유력 주간지 ‘뉴요커’에 실렸다. 다음은 그가 한국에 사는 이유를 밝힌 글을 간추린 내용(wrap-up)이다. "왜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그럴 때면 '제1세계(선진 자본주의 국가들·developed capitalist countries)'에 살고 싶어 그랬노라 대답하곤 했다. 처음엔 반농담조로 시작한(begin as a half joke) 이 대답이 새로운 타당성을 얻게 됐다(gain a new plausibility).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은 잘 정비된 지하철망에 선망을 표시한다(express envy at its fin..
[윤희영의 News English] 트럼프 대통령은 ‘벌거벗은 임금님’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16 03:13 | 수정 2020.04.16 04:07 “미국은 망상에 빠져 허풍을 떠는 옹졸하고 독살스러운(be deluded, boastful, petty and spiteful)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harshly criticize) 쓴 글 제목이다. 트럼프를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동화(fairy tale)는 '벌거벗은 임금님(The Emperor's New Clothes)'이었다. 자기도취에 빠진 오만하고 속물적인(be narcissistic, arrogant and materialistic) 왕에 관한 이야기다. 사기꾼 재봉사(conman tailor)가..
[전성철의 글로벌 인사이트] 지혜로운 진보, 어리석은 진보 전성철 변호사·글로벌 스탠다드 연구원 회장 입력 2022.11.04 03:00 온 나라가 IMF의 파고에 진땀을 흘리고 있던 1997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선 당선자가 던진 첫 일성은 나를 무척 놀라게 했다. 바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창달하겠다’는 말이었다. ‘시장경제’?, 당시 대부분의 진보가 입에 담기조차 꺼리던 그 말을 당선자가 저렇게 먼저 선포하다니. 그런데 그 때, 내 머리에 떠오른 사람이 바로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었다. DJ와 루스벨트, 그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진보로서 보수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망가진 경제를 화려하게 부흥시키는 데 성공했다. 두 대통령은 모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대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무엇이며 어떻..
[윤희영의 News English] 코로나19에서 배운 교훈들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13 21:30 | 수정 2020.04.14 09:09 코로나19 확진자(confirmed case)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사망자가 12만명에 육박하면서 인터넷과 SNS에는 ‘코로나19에서 배운 교훈들(lessons learned from Corona 19)’이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어떤 것들은 냉소적이고(be sarcastic), 어떤 것들은 약간 공허하게 들리기도(sound hollow) 한다.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선두 국가가 아니다(be no longer the world's leading country). 중국은 미사일 한 발 안 쏘고(without firing a missile) 제3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다. 유럽인들은 보기와 달리 교양 있는 ..
[윤희영의 News English] ‘보이지 않는 감염증’의 백신은 희망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09 03:14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show no signs of dying down)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feel depressed) 사람이 늘고 있다. 이른바 ‘Corona Blue’다. coronavirus와 ‘침울하다(be gloomy)’는 뜻으로 쓰인 blue의 합성어(combined word)다. 일상생활을 빼앗기고 집에 갇혀(remain trapped at home)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면서(feel social isolation) 전염되는 ‘보이지 않는 감염증(invisible infectious disease)’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때일수록 긍정적 측면을 보려 애쓰며(try to see the positive side..
[윤희영의 News English]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신조어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07 03:12 | 수정 2020.04.07 06:2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novel coronavirus infection)을 지칭하는 Covid-19의 Covid는 Corona·Virus· Disease의 첫 글자 축약형인 두문자어(acronym, an abbreviation of the first letters)다. 이 Covid가 창궐하면서(spread rampantly) 여러 신조어(newly-coined word)가 생겨나고 있다. 인류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be struck with horror) 전대미문의 사태(unprecedented situation)가 벌어지자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를 합성한 ‘coronapocalypse’,..
[윤희영의 News English] 반려 인간 지키기에 나선 犬公들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4.02 03:14 | 수정 2020.04.02 06:29 코로나19와의 전투 최전선(front line in the battle against it)에 의료진 대신 개를 파견한다고(dispatch dogs instead of medical teams)? 영국에서 냄새 탐지견(sniffer dog)을 코로나 수색부대 첨병으로 배치하는(deploy as advance guards of search forces)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약과의 전쟁에 마약 탐지견을 동원하는(mobilize drug detection dogs in the war on drugs)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단 키트(diagnostic testing kit) 없이도 바이러스 보균자(virus carri..
[윤희영의 News English] 신문·택배,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는 이유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31 03:14 신문사 독자센터엔 요즘 “신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be spread) 가능성은 없나요”라는 질문이 간혹(from time to time) 들어온다. 배달 과정에서 감염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의구심과 불안(misgivings and apprehension)에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to begin with the conclusion) 그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be infinitesimal). 인쇄부터 배달까지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wear a belt and braces for hygiene) 때문에 그럴 일이 없거니와 설령 지면에 바이러스가 묻는다(be stained with it) 해도 얼마 안 가 사멸한다(die out). 세계보건기구(WH..
♥[2030 플라자] 엄마의 허리 천현우 얼룩소(Alookso) 에디터 입력 2022.11.01 03:00 8년 전 사기를 당했다. 모아 둔 돈을 몽땅 날리고 8000만원의 빚이 생겼다. 살기 위해 주야 교대 공장을 다니면서 주말에 막노동까지 뛰었다. 그래 봐야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300만원 안팎. 처음으로 빚을 상환하고 월세까지 냈을 때 수중에 남은 돈은 5만원이었다. 그나마 장마 탓에 막노동 못 간 달은 돈을 빌리러 다녀야 했다. 갚을 날짜조차 기약할 수 없었으니 사실상 구걸하러 다닌 셈이다. 한 달 내내 하루도 안 쉬고 일하니 자연히 사람들과 멀어졌다. 일주일 내내 통화 목록엔 엄마 이름뿐. 내 곁에 남은 건 학교 친구도 아니요, 직장 동료도 아닌, 오로지 가족뿐이었다. 어느 날부터였던가. 엄마의 허리가 점차 굽어가는 걸 느꼈다..
[2030 플라자] “여자라예? 남자라예?” 강민지 ‘따님이 기가 세요’ 저자 입력 2022.10.27 03:00 | 수정 2022.10.27 03:00 “여자라예? 남자라예?” 지난 추석, 고향 대구에서 택시를 탔다가 들은 말이었다. 택시 기사는 내가 엄마와 대화를 시작하자 본인이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입에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오니 놀라서 질문한 모양이었다. “맞혀보세요.” 나는 순순히 알려주지 않는다. 택시 기사는 황당하다는 듯 웃더니 신호가 바뀌고 차가 멈춰서자 아예 몸을 돌려 뒷좌석에 앉은 나를 요리조리 살폈다. 내 말의 의도는 ‘더 이상 묻지 말라’는 것이었지만 그는 정말로 알아내고 싶은 듯 나를 훑어댔다. 나는 힌트를 주지 않기 위해 정면을 보지 않고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자세를 유지했다. 기사는 이제야 알겠다는 듯 “남자지예!”라고..
파비오 비온디 Fabio Biondi 59개 앨범 ♥ 파비오 비온디 Fabio Biondi 59개 앨범 앨범을 클릭하면 Fabio Biondi 공식 YouTube와 링크되며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 “비발디 ‘四季’가 자연 묘사라고? 내겐 인간의 희로애락 담긴 걸작” 이탈리아 바이올린 거장|파비오 비온디 김성현 기자 입력 2022.10.31 03:00 원글: 이곳을 클릭.. “내 생각에 비발디의 ‘사계’는 그저 자연을 묘사한 작품이 아니다.” 웬만한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웃고 넘어가겠지만, 수화기 너머의 상대는 이탈리아 출신의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61).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둔 그는 1991년과 2001년 두 차례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 음반으로 전 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예측하기 ..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상식에서 바라보면 진실은 복잡하지 않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래학회 회장 입력 2022.10.28 03:00 결혼해 자녀 둘 둔 47세 대한민국 공무원이 설령 빚이 좀 있다 해도 스스로 월북하겠나 외국에 함께 나가 골프까지 같이한 사람을 “모른다” 하는 게 과연 상식에 맞는 말인가 시민 법정에서 보면 진실의 풍경이 보인다 일하러 간 40대 가장이 바다 위에서 실종되었다. 북한군이 사살해 시신을 소각했다는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다. 더 기막힌 건 정부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것이다. 가족은 졸지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고, 월북자 가족으로 낙인찍혔다. 2년 전 공무원 이대준씨 서해 피살 사건은 정권이 바뀐 후 해경과 국방부가 월북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새로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근 관련 공직자들이..
“돈 내면 OO가 싹 다 보여요”…금전 대가로 음란물 보내준 BJ 최후 박선민 기자 입력 2022.10.27 16:16 금전을 대가로 음란 행위 영상을 송출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유료 아이템을 받은 대가로 텔레그램이나 화상회의 서비스 등을 이용해 음란 행위 영상을 송출한 BJ 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에서의 음란물 유통 수법이 다양화, 음성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에서 “(유료 아이템) 300개 쏘시면 OO가 싹 다 보여요” “안 보이면 환불 2배” “많이 올수록 수위가 높아요” 등의 자극적인 멘트로 시청자를 유입시켰다. 이후 유료 아이템을 후원하는 시청자에게 접속 링크..
♥[윤희영의 News English] 씻으나 마나 한 손씻기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26 03:14 | 수정 2020.03.26 06:36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확실한 방법(high road to prevent it)이 손씻기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런데 잘못된 손씻기(improper handwashing)는 이런저런(다양한) 병원균들을 씻어내기는커녕(rinse away garden-variety pathogens) 오히려 세균에 감염되기 쉽게(susceptible to germs)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잘못은 6초 남짓밖에 씻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누와 물로 문질러(scrub with soap and water) 20초 이상 씻어줘야 하는데, 95%는 그리하지 않는다. 생일 축하 노래 'Happy Birthday' 두 번..
♥[오세혁의 극적인 순간] 웃기는 아들 오세혁 극작가·연출가 입력 2022.10.25 03:00 연극하는 아들 걱정하는 부모님께 “언젠가 웃게 해드릴 것” 다짐 임종 못한 아버지 빈소서 정장 마련 못해 꽉 끼는 옷 빌려 입고 사십구재선 실수로 남의 큰 옷 입어… 눈물 짓던 어머니도 빵 터져 내가 연극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많이 당황했다. 나는 원래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부끄럼을 타는 성격이었다. 그런 내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주로 코미디를 연기한다니. ‘누군가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가, 어떻게 누군가를 웃길 수 있지?’ 나를 말없이 바라보는 두 분의 눈빛은 대략 이런 뉘앙스였다. 언젠가는 꼭 두 분을 웃겨드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공연에 쉽게 부르지 못했다. ..
코요태(KOYOTE) 45개 앨범 노래모음 코요태(KOYOTE) 45개 앨범 모음 앨범을 클릭하면 코요태(KOYOTE)공식 YouTube와 링크되며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코요태: (링크)위키백과
[윤희영의 News English] 남자 공중화장실에 줄이 없거나 짧은 이유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24 03:14 용변 보는 것을 ‘relieve oneself’라고 한다. ‘볼일을 보다’를 에둘러 말할 때는 ‘do one’s business’라고 하고, ‘소변보다’는 ‘do number one’, ‘대변보다’는 ‘do number two’라고 표현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in order to prevent its spread) 수시로 손을 씻으라고 해서 조금 달라졌지만, 남성 10명 중 7명은 '넘버 원'이든 '넘버 투'든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난 뒤에도 손을 씻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여자화장실에는 줄이 긴데, 남자화장실에선 줄줄이 들락날락하는(keep going in and out) 것은 변기 숫자 탓이 아니라 손을 씻고 안 씻고 차이 때문이라는..
[윤희영의 News English] 코로나19: 사재기의 심리학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19 03:12 | 수정 2020.03.19 16:58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coronavirus epidemic)에 겁을 먹은 사람들(petrified people)이 전 세계 수퍼마켓에 몰려들어(flock to supermarkets worldwide) 사재기를 하고 있다. 식료품뿐 아니라 두루마리 화장지(toilet roll)까지 닥치는 대로 사들인다(stock up at random). 위기에 직면해 엄습하는(sweep over in the face of a crisis)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fear of the unknown) 때문이다. 재난 대비(disaster preparation)와 사재기에는 차이가 있다. 자연재해(natural disaste..
♥[윤희영의 News English] 명예의 배지가 된 간호사 얼굴의 반창고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17 03:14 | 수정 2020.03.17 22:50 이마, 뺨, 코, 여기저기 반창고와 붕대를 붙이고(wear plasters and bandages across their foreheads, cheeks and noses)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면서도(engage in a life or death struggle in the front line) 마스크 안쪽으로 미소 짓는(put on a smile) 한국 간호사들의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touch people’s hearts around the world). AFP통신은 온 얼굴에 반창고와 붕대를 덕지덕지 붙이고도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미소를 잃지(lose their limpid..
♥잠이 보약 맞네…50세 이후 하루 5시간 못 자면 벌어지는 일 정채빈 기자 입력 2022.10.21 09:54 하루에 5시간 이상 수면을 하지 못하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심장 질환이나 우울증,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2개 이상 동시에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연구진은 영국 공무원 약 8000명의 건강 상태를 25년간 추적하는 방식으로 수면 부족과 복합 만성질환의 연계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50세 때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만성질환 2개 이상을 앓을 위험이 30% 높았다. 60세에는 32%, 70세에는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일수록 수면 부족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연구의 제1저자인..
[윤희영의 News English] ‘마시지 말고 코로나19 예방에 양보하세요’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0.03.10 03:14 | 수정 2020.03.12 13:53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이런 광고 문구(advertising copy)가 유행한 적이 있다(go in fads). 로이터통신이 이를 빗댄 듯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기사에 ‘Wet your hands not your whistle’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직역하자면(translate literally) ‘당신의 목이 아니라 손을 적시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wet’은 ‘젖은’이라는 형용사가 아니라 ‘적시다’ ‘축이다’라는 동사로 쓰인 것이고, ‘whistle’은 ‘호루라기’가 아니라 ‘입(mouth)’ ‘목구멍(throat)’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기사 내용은 한국의 대표적 술(representat..
데이트 비용 “남자가 다 낸다” 12%, “남여 반반”은? [왕개미연구소] 이경은 기자 입력 2022.10.20 08:00 고물가 시대, 청춘 남녀들의 新연애 트렌드 일본에선 데이트 더치페이 비율 50% [왕개미연구소] #내돈부탁해 “밥이랑 간장만 먹나요?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고정 데이트 비용은 왜 없죠?” “여친 만나면 하루 5만원은 기본으로 나가는데, 한 달 생활비 50만원이라니 둘다 집돌이, 집순이인가요?” 지난 3일 조선닷컴에 소개된 ‘월 200만원 저축하는 20대 청년’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한 달에 200만원 저축한다는 20대 청년 스토리에 독자들은 “기사에 현실성이 전혀 없다”면서 가상의 인물이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서울에서 데이트하면 한 달에 50만원은 족히 쓰는데, 월 생활비가 50만원인 청년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남자 기생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