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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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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모나리자'를 그린 다 빈치는 사시였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18.10.30 03:14 살바토르 문디,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도,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청동상 '젊은 다윗' 지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무엇일까.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다. 지난..
[Why] 나를 감옥에 넣었지만… 보릿고개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10.27 03:00 | 수정 2018.10.27 13:44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6) 박정희(1917~1979) 어느 역사가 말대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나도 생각한다. 그리고 그 끊임없는 대화의 결과로 어느 정도 미래를 점칠 수 있다..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 비결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입력 2018.10.25 03:11 우리 도시는 공짜로 머물 만한 공원·벤치 등 휴식처 적으니 공유할 추억 없이 분열만 가속 전철역 근처에 공원 조성하고 옆 동네로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소통·융합 일어나 '뜨는 길' 될 것 대한민국 사회는 점점 분열되고 있다. 경제적 계..
13월의 월급, 이번엔 나도 한번 웃어보자 양모듬 기자 입력 2018.10.24 03:08 연말정산, 미리미리 준비해서 한푼이라도 더 챙겨봅시다 연말이 성큼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을 위한 '세테크(세금을 줄이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많이 돌려받기 위해선 ..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친목회 회장님'과 '수도승 부회장'의 공통점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입력 2018.10.23 03:13 日 이나모리 회장, 친목회 열고 선물 나누는 '스킨십의 達人'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회식·골프 없이 탐구하는 '사색형' 수십 년간 주위 시선 개의치 않고 '자기 방식' 실천하는 건 닮은꼴 # 이나모리 가즈오(86) 회장은 1959년 교세라..
[Why] "한국문단 3대 여성 시인… 자연과 인간, 나라 사랑은 늘 간절했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10.20 03:01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5) 김남조(1927~) 한국 현대사에 등장한 여성 시인 세 사람을 고르라고 하면 나는 서슴지 않고 모윤숙, 노천명, 김남조 세 시인을 거명하겠다. 김남조는 틀도 크고 생각도 큰 특이한 시인이..
[김성윤의 맛 세상] 송이만큼 맛있는 '잡버섯'도 많다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18.10.18 03:13 김정은,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서양엔 송로버섯이 가을 別味 佛서 대접받는 모렐·샹트렐… 국내에선 '싸구려 식재료' 취급 올가을에는 식도락에 별 관심 없는 이들에게도 송이버섯이 화제가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기..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家長의 이름으로 고하노니 김윤덕 문화부장 입력 2018.10.16 03:13 명절 쇠고 떠난 지 한 달… 자식들은 안부 한 통 없네 밭일하다 쓰러진 늙은 아내 미안하고 애달프기만 한데 그래, 꼰대라 불러도 좋다 이제 우리들 맘대로 살련다 그믐이 되얏는가. 어리중천에 초승달 걸렸는데,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 무더기에 마음..
[Why] 납북·탈북 이어진 '풍운아 영화인'… 겨레의 아픔 상징이었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10.13 03:00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4) 신상옥(1925~2006) 신상옥의 본명은 신태서다. 그를 따르는 여성이 무척 많았다. 그는 매우 매력적인 얼굴과 맑은 눈동자와 신선한 표정을 가진 남성다운 사나이였다. 나는 피카소를 직접..
[Why] '중국 스파이칩' 의심 제품, KT에서만 57대 쓰고 있다는데… 권승준 기자 입력 2018.10.13 03:00 국내서도 대기업·공공기관들 수퍼마이크로 제품 납품 받아 지난 5일 미국에서 대형 해킹 스캔들이 터졌다. 미국 블룸버그비즈니스지(紙)가 중국에서 만들어 애플·아마존 등 미국 IT회사에 납품한 데이터서버에 해킹을 통해 데이터를 빼내는 이른바 '스파..
[김철중의 생로병사] 고령자 주택 몰려 있는 日 '노인 홈' 타운 가보니… 입력 2018.10.09 03:14 휠체어 입주자 위해 턱 없애고 모든 문은 슬라이딩 도어 방식 간호사 상주 요양 시설부터 아파트형 양로원까지 종류도 다양 高齡 인구 15% 이르는 한국도 방문 진료·가정 간호 등 서둘러야 도쿄 시내에서 전철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후지가오카(藤が丘) 지역. 도쿄 남..
[Why] 梨花를 사랑하고 지켜낸 그… 보랏빛 반딧불풀꽃으로 피어나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10.06 03:00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3) 신봉조(1900~1992) 해마다 정초가 되면 서울 신교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맹아학교를 지나 좁디좁은 골목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동네에는 허술한 한옥이 몇 채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매..
[박해현의 문학산책] '동물의 권리'에 주목하는 한국 문학계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입력 2018.10.04 03:10 "동물을 생각하는 일은 인간 자신을 생각하는 일" 소설, 詩 作家들 중심으로 염소·개·잉어 등 다룬 '동물 존중 문학'이 문단의 새 흐름으로 부상 지난 9월 18일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세상의 주목을 끌 때 인터넷에선 '퓨마 사살'이 더 큰 쟁점..
6시 땡! 칼퇴? 연구실 김팀장은 한숨이 나온다 채성진 기자 최인준 기자 곽래건 기자 입력 2018.10.02 03:07 [주 52시간 시행 석달] 법은 지키라하고, 결과물도 내놓으라 하고… 어쩌란 말이냐 "주 52 시간은 지켜야 하고, 아웃풋(결과물)은 똑같이 내야 하니 집이나 카페서 야근하든지 알아서 맞추라는 것이다. 사실상 편법을 방관하는 분위..
[팀 알퍼의 한국 일기] 런던의 심야 버스에서는 '떼창'이 울려 퍼진다 팀 알퍼 칼럼니스트 입력 2018.10.02 03:13 한 달 지하철 출퇴근만 22만원… 런던은 대중교통 가장 비싼 도시 쾌적하고 청결한 한국과 달리 런던 지하철은 덥고 좁고 지저분 英 택시비 비싸 야간 버스 타지만 비틀스 합창하는 신나는 풍경도 조만간 런던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걸어..
실리콘밸리에서 못살겠소 실리콘밸리=박건형 특파원 강동철 기자 입력 2018.09.27 03:00 너무 비싼 물가에 '혁신의 땅'에서 탈출 조짐… 돈도 기업도 사람도 떠나간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의 중심 지역 중 하나인 산타클라라 몬태규 테크 단지 곳곳에서는 임대(Leasing)라는 현수막과 푯말들을 볼 수 있었다. ..
[김헌의 서양고전산책] 충성과 信義를 잃었을 때 제국은 몰락했다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입력 2018.09.27 03:12 파리스 왕자의 어긋난 사랑 탓에 10년 전쟁 끝에 멸망한 트로이아 사랑보다 사명 택한 아이네아스는 이탈리아 건너가 로마의 先祖 돼 평화·번영을 모색하는 길목에서 아이네아스의 선택을 되새겨야 트로이아 전쟁은 오디세우스의 목마..
[Why]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중도를 간 사람은 대개 우왕좌왕"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09.22 03:00 김동길 인물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2>이명박(1941~) 전직 대통령이 네 사람이나 철창신세를 지는 그런 나라가 지구 상에 또 있을까. 이승만이 감옥에 가지 않은 것은 하와이로 망명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18년 집권했던 박..
[윤대현의 마음읽기] 올 추석엔 가족끼리 타임캡슐을 만들어보자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입력 2018.09.20 03:11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지만 生存 위해 반응하는 증거… 성숙에 이르게 하는 힘이기도 명절 스트레스인 '잔소리' 대신 좋았던 일을 타임캡슐에 넣어 내년 추석에 열어보면 좋을 것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충격적인 경..
어른의 '조언'보다 또래의 '공감'이 더 좋아 곽아람 기자 입력 2018.09.18 03:01 | 수정 2018.09.21 11:14 '죽고 싶지만…' '무례한…' 등 평범한 사람이 쓴 에세이 인기 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출간 두 달여 만에 15만부 나갔다. 9월 둘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증)를..
[한현우의 팝 컬처] 당신의 아이를 얼마나 잘 아십니까 한현우 문화2부장 입력 2018.09.18 03:14 하루 3시간씩 스마트폰 보면서 가족과는 13분 보내는 아이들 영화 '서치'의 실종된 딸도 온라인에만 진짜 고민 털어놔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이의 속마음을 헤아려야 소통 가능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묻는다면 부모들은 뭐라고 답할까. 대개 ..
[Why]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교육자… 그가 쓴 '스승' 15만부나 매진됐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09.15 03:00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1) 오천석(1901~1987) 해방이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우리나라에는 민주 교육을 위한 삼총사가 건재하였다. 이 박사 세 분은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큰 스승이..
[Why] 익명으로 토해내는 울분에 '공감' 눌러주세요 이혜운 기자 입력 2018.09.15 03:00 타인의 위로 받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 앱 인기 위로받고 싶지만 일에 지치고 사람에 지쳐 감정 털어놓고 싶은 2030 남들이 아는 건 싫어 일기장에 쓰긴 쓸쓸하고 인스타·페북은 부담스러워 #1. 20대 대학생 박모씨 :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 혼자 맥주 한 캔을 ..
[인문의 향연] 아버지가 남긴 未完의 자서전, 한 편의 소설이 되다 권지예 소설가 입력 2018.09.13 03:11 南北 엇갈린 가족의 운명 탓에 평생 죄책감에 시달린 아버지… 23쪽에서 멈춘 자서전 남겨 16세에 아버지의 유품 본 작가, 이산가족 悲劇 그린 소설 완성… 이들의 恨 달래줄 방안 고민을 슬픈 영화나 드라마에 웬만해선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그런데 매..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조상의 숲 되살리려는 미국 과학자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18.09.11 03:14 싹 틔우고도 뿌리에 남는 밤알… 근본 잊지 않는다고 차례상 올려 곰팡이에 사라진 미국밤나무 숲… 유전자 연구로 복원할 길 열려 밀에서 찾아낸 독성 차단 유전자로 곰팡이병 끄떡없는 신품종 만들어 추석이 다가왔다. 차례상을 준비할 때마다 ..
[Why] 유신에 맞섰던 강직한 언론인… 땅 문제로 신군부에 발목잡혔다 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09.08 03:00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40) 천관우(1925~1991) 1972년 10월 초 대학가에 손바닥만 한 전단이 나돌았다. 민주수호국민협의회가 주최하는 대강연회가 10월 5일 저녁 5시 30분에 서울 시내 대성빌딩 대강당에서 열린다는 ..
[Why] 입주민끼리 소송만 10여건… 30억 타운하우스에 무슨 일이 김아사 기자 입력 2018.09.08 03:00 관리업체 선정·CCTV 설치 놓고 의견차… 법정다툼으로 번져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고급 주택가가 최근 시끄럽다. 집 두 채가 맞닿아 있는 '타운 하우스' 구조로 지어진 이곳은 가구당 30억원가량에 거래되는 부촌이다. 기업인, 병원장, 유명 연예인, 법조인 ..
[Why] 경찰대 출신·원자력 학계… 엘리트면 모두 적폐인가 김은중 기자 입력 2018.09.08 03:00 엘리트주의가 사라진다 어느 집단이나 '엘리트'라 불리는 소수가 있다. 사회 각 분야를 이끌며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물론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한국 사회의 발전은 상당 부분 이들이 주도했다는 평가가 많다. 김태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
[東語西話] 애연가들의 황금기는 조선 時代 원철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입력 2018.09.06 03:10 문예 부흥 열었던 正祖, 흡연으로 가슴 답답함 풀리자 온 백성에게 담배 보급 권장 흡연자가 눈치 보는 지금과 달리 조선 후기엔 담배를 藥草로 대접 여름 더위가 한창일 때 한문학(漢文學) 동호인들과 함께 중국 저장성 동부 지역을 성지순례..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리더가 개인 성향을 고집할 때 공동체는 난파한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입력 2018.09.04 03:13 로마 누마, 獨 프리드리히 2세… 개인적 성품·취향 한계 넘어서 공적 역할과 책무 성공적 수행 宋나라 양공 같은 리더는 개인 도덕률에 빠져 본분 잊고 조직을 파탄·혼란에 빠뜨려 현대 독일의 시발점이 된 원형(原型)은 동유럽 변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