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철원 (1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튼, 주말] "고등학생 때 연애해보셨어요?" 친구처럼 대하는 학생들이 좋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3.16 03:01 | 수정 2019.03.16 03:18 [김형석의 100세 일기] 지난봄 강원도 양구의 한 모임에 참석했다.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였다. 예상과 달리 청중은 고등학생이 대부분이었다. 강원도에 하나밖에 없는 외국어학교의 우수하고 장래성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 [김성윤의 맛 세상]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19.03.14 03:11 유럽서 태어난 밸런타인데이, 日 제과업계가 만든 화이트데이 男女 초콜릿·명품가방 주고받아… 국내선 '블랙데이' 만들어 기념 오늘 3월 14일은 세계적으론 원주율을 기념하는 '파이의 날(Pi Day)'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3.14가 원주율의 근삿값이기.. [김민철의 꽃이야기] 영산홍… 천의 얼굴, 천의 이름 가진 꽃 김민철 선임기자 입력 2019.03.12 03:13 산철쭉 개량한 원예종 총칭, 조경수 15% 차지해 가장 많아 수많은 이름·품종 혼재해 전문가들도 구별 절레절레 오정희의 단편 '옛 우물'은 마흔다섯 살 중년 여성이 어느 날 신문 부고란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그가 누구인지 밝히지 .. 2019 회장님들, 꼰대 탈출 선언 신은진 기자 입력 2019.03.11 03:09 [회장님이 달라졌어요] 황제 리더십? 친구 리더십! "제가 나와서 놀라셨나요."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현대차의 신임 과장·책임연구원 세미나에 깜짝 동영상으로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그는 "임직원 여러분이 회사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 [아무튼, 주말] 웨이터에게 "외모만 보고 나이순으로 서비스해봐라" 했더니…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3.09 03:00 [김형석의 100세일기] 내 제자이자 후배 교수이던 S가 전화를 걸어왔다. 동기들 몇이서 점심 초대를 한다는 얘기다. 약속한 식당에 갔더니 같은 연배의 네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웨이터에게 S 교수가 "우리 다섯 사람을 나이 순서대로 서비스해..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일상이 숨 쉬는' 광화문 광장 만들려면… 상점과 벤치, 나무 그늘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입력 2019.03.07 03:11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 말고 로마의 나보나 광장 배워야 주변에 들어선 온갖 가게들 밤낮없이 사람들 맞아 서울시에서 광화문 광장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의 12차선 도로에서 서측에 있는 6개 차선을 없애고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광..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부장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김윤덕 문화부장 입력 2019.03.05 03:14 후덕하고 호탕한 우리 부장님 '어머님 리더십' 부르짖지만 외모 골리는 농담과 조롱은 옛날 아재부장님들과 똑같네 페미니즘은 응징, 모멸 아닌 남녀가 서로 존중하는 것 올해 스물여덟, 직장 1년 차 새내기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어도, 이 엄혹한 시기.. [아무튼, 주말] 북녘 고향 떠나 70년… 마음의 고향 양구에 안식하리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3.02 03:00 [김형석의 100세일기] 지난 수요일은 모처럼 공식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 오래간만에 강원도 양구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 전날에는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렸는데, 강원도 북쪽으로 접어드니 설경이 장관이었다. 아주 오래전 북한 고향에서 .. [東語西話] 안동의 종가에서 우리 집안 옛어른을 만나다 원철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입력 2019.02.28 03:11 임진란 때 의병 모으며 결기를 촉석루에 詩로 남긴 학봉 김성일 그 詩에 등장하는 내 어른 함자를 남의 종택에서 듣고 장탄식 안동 지역의 종가 순례 마지막 목적지는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 종택이다. 대문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 [김철중의 생로병사] 도쿄서 지내보니… 고령 사회는 개성대로 살아볼 기회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전문의 입력 2019.02.26 03:14 보험사 중역 은퇴한 '건강 전도사' '樂夢' 다이어트, 7분 스트레칭 설파 60대 시인 등단, 70대 화가 작품전… 즐겁게 늙어가는 동네 클럽 20만곳 관심과 느긋함, 근육·치아 남았는데 해보고 싶은 것 한번 해보자 올해 69세인 일본인 고다 고이.. [아무튼, 주말] 17세 때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강연 들어… 웅변이기보다 기도였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2.23 03:00 [김형석의 100세 일기] 강원도 양구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인문학 강좌의 강사들을 추천하다가, 내 고향 친구이자 철학자 안병욱(1920~2013) 선생과 인연이 깊은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소.. [남정욱의 영화 & 역사] 간교해진 술탄… 천년 '비잔틴' 제국 무너뜨리다 남정욱 작가 입력 2019.02.21 03:10 '정복자 1453' 밤의 이스탄불은 몽환적이다. 비라도 한 자락 뿌리면 신비로움이 더해져 지상의 땅이 아닌 듯 분위기가 오묘하다. 새벽의 이스탄불은 영성(靈性)의 도시다. 사방 수백 곳의 모스크에서 구슬픈 곡소리 같은 아잔이 흘러나오면 없던 종교적 심성.. 분양에서 입주까지 집값 2배⋯지금 분양 단지도 로또될까 김민정 기자 입력 2019.02.21 10:59 | 수정 2019.02.21 11:01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그 사이 3억원짜리 아파트는 6억원이 됐고, 15억원의 강남 아파트엔 10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시장이 가라앉고 있는 요즘 분양 단지들도 이런 ‘로또 아파트’가 될 수 있을까.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팀 알퍼의 한국 일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그대 이름은 '자영업자' 팀 알퍼 칼럼니스트 입력 2019.02.19 03:12 도심 한복판 조금만 벗어나면 자영업의 거대한 조직망 발견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전파사… 천하의 맥가이버도 대적 못해 삶의 곳곳에 너무나 필요한 그들… 한국 사회서 결코 사라질 수 없어 대한민국은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 거대한 회사들의 .. "성범죄자 우편물에서 봤는데..." 여아 납치 40대 주민신고로 구속 박현익 기자 입력 2019.02.17 14:32 성범죄 전과가 있는 40대가 초등학생을 억지로 끌고 가려다가 주민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쯤 강진군에서 길에서 마주친 B(10)양의 손을 붙잡.. [아무튼, 주말] 젊어선 연정, 결혼해선 애정, 늙어선 인간애… 사랑은 3단계로 익어간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2.16 03:00 [김형석의 100세일기] 아침에 전화가 왔다. 오래 연락이 없던 후배 교수였다. "새해도 넘겼고 설을 맞이하는데 세배 대신 전화로 인사드립니다"라는 것이다. "정초에 TV '아침마당'에서 좋은 말씀 들었습니다. 같이 시청하던 아내가 '당신도 김 교.. 참고인으로 부르려고… 통보도 없이 '출금' 조백건 기자 박해수 기자 입력 2019.02.15 03:23 | 수정 2019.02.15 13:47 작년 8월 해외 가려던 한 판사, 공항서 수속 중 '날벼락 출금' 양승태 대법원서 일했단 이유… 검찰, 한달 후 참고인으로 불러 A 부장판사는 작년 8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려 했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중 법무부 직원이 .. [인문의 향연] '쓰앵님'은 있는데 '선생님'은 안 보인다 권지예 소설가 입력 2019.02.14 03:11 드라마든 현실이든 학교가 없어… 그 많은 선생님들 다 어디로 갔을까 함께 교직 몸담았던 동기들, 더이상 미련없다며 대부분 '명퇴'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어머님." "네, 쓰앵님!" 수능 후 연말연시 입시 철에 크게 히트친 한 TV 드라마 주인공.. 꿀 꿀 꿀맛 좀 보자… 올해 복덩이 펀드는 무엇? 정경화 기자 입력 2019.02.13 03:09 들썩이는 증시, 나도 펀드 들어볼까… 5대 증권사가 추천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이 지배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4조원 ..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인류 진화 이끈 외할머니의 희생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19.02.12 03:14 할머니 보살핌 덕분에 자손 번창… 수명 남아도 여성 生殖 멈춘 까닭 손자 내리사랑은 母系 통해 이어져… 외할머니가 손자 생존율 30% 높여 속담과 달리 처가는 가까워야 좋아… 母女 거리 떨어지면 자손도 줄어 외갓집에 잔치가 있는 날이면 며칠.. "아빠 학교 다녀올게"…롯데건설 김대리가 부러운 이유 김민정 기자 입력 2019.02.12 10:45 "좋은 아빠가 되라고 회사가 강의를 열어 준다는 게 고마웠어요. 육아서적만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부분을 전문 강사에게 질문도 하면서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김용주 대리는 육아휴직.. "군인 상대 양구 PC방 담합 인상?''… 상인들 "억울하다" 김우영 기자 입력 2019.02.11 11:01 | 수정 2019.02.11 13:31 軍 평일 외출 시행, 양구군 PC방 가격이 2100원? 郡 "사실무근, PC 요금 월단위로 공개해" PC방 업주들 "억울, 이제는 바뀌었다" 현역·예비역 장병들 "바가지 요금 경험많아" 반응 "군수님, 양구군 PC방 가격 담합 관련해 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설연휴 낡은 사무실 의자서 스러진 우리 '응급의료 영웅'을 추모합니다 남정미 기자 손호영 기자 입력 2019.02.08 03:00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지난 4일 숨진채 뒤늦게 발견 응급 의료에 헌신해온 윤한덕(51·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지난 4일 오후 6시쯤 1평(3.3㎡) 남짓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근무하던 책상 앞 의.. [박해현의 문학산책] 여성의 펜이 칼의 노래를 부른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입력 2019.02.07 03:12 여성문학 전성시대… 지난 2년간 문학상 휩쓸어 최근 페미니즘 열풍은 박완서 문학을 다시 호출 요즘 한국 문학의 대세는 여성 소설이다. 2016년에 출간된 조남주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오늘의 여성 문제를 부각시켜서 페미니즘 열풍을 일으.. [아무튼, 주말] 해방 뒤 황해도에서 탈북하다 붙잡혀… 그때 마침 수용소로 전화가 왔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2.02 03:00 | 수정 2019.02.07 10:41 [김형석의 100세일기] 지난주 수요일 오후였다. YTN 녹화실로 안내를 받았다. 방송 촬영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대담을 하던 아나운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언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겪었느냐고 물었다. 나는 "두 차례.. [김헌의 서양고전산책] 저승의 영웅 만나니 "차라리 살아 있는 하인이 좋아" 김헌 서울대 인문연구원 교수 입력 2019.01.31 03:10 플라톤 이전 古代 그리스인에게 저승은 그림자의 세계였을 뿐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도 죽음보다 삶을 소중하게 여겨 가난·차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삶을 선물로 여기는 날 오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몸으로 부대낀 정주영 소통법, 3·4세대들도 제 방식 찾아야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입력 2019.01.29 03:12 스티브 잡스는 독특한 패션과 프레젠테이션으로 대중 흡인 손정의·리카싱도 조직 안팎과 긴밀 소통하며 일체감 형성 리더는 내면 에너지와 외부 이미지 결합해 '비전' 보여야 미국 역사상 외모가 가장 대통령답다는 평가를 받았던 워.. '北에도 모바일 쇼핑 붐'…비행기 티켓도 스마트폰으로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1.29 17:12 | 수정 2019.01.29 17:13 북한에서도 모바일 쇼핑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북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근 국가 컴퓨터망과 이동 통신망을 이용한 홈페이지가 적지 않게 개설됐다"면서 온라인 쇼핑몰 ‘만물상’을 소개했다. 만물.. [아무튼, 주말] 참된 권위는 사랑을 실천할 때 생긴다던 H형…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9.01.26 03:00 [김형석의 100세 일기] 90을 넘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늙는다는 생각이 아니다. 찾아드는 고독감이다. '나 혼자 남겨두고 다 떠나가는구나'하는 공허감이다. 자녀도 다 제 길을 찾아가야 한다. 친구들도 소식 없이 떠나버린다. 얼마 전에는 옛날 동.. [유현준의 도시이야기] 아파트 단지에 담장 대신 벤치를 놓을 순 없을까 유현준 홍익대 교수·건축가 입력 2019.01.24 03:10 SNS 이후 '끼리끼리 소통'하는 집단이기주의 커진 것처럼 아파트도 외부 출입 통제하는 폐쇄적 단지들이 속속 등장 발전 이끄는 건 폐쇄보다 개방 '나보다 우리' 배려하는 住居 필요 '플래시 몹(flash mob)'이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한 시간에 한..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8 다음